오늘은겨울이들어선다는시작된다는절기상입동立冬입니다.
겨울을준비하라는것이지요.
옛날우리부모님들은쌀을넉넉하게들여놓고김장을하고
연탄을비축하고보일러에기름채우고겨울옷준비하고,,
마음고생많이하시고힘들었던세월이었습니다.
쌀값이오르거나하면전쟁만큼무서워했습니다.
그만큼더구나6.25후곤궁한세월을살았다는이야기이고
춘궁기春窮期에배고픈사람이많았습니다.
쌀밥에미역국이라는소리가그래서나온것이지요.
배불리먹고싶다먹여주겠다하는이야기지요.
그때는배고파서먹을것이없어서도둑질을했습니다.
장발장처럼배고파서빵을도둑질한것이지요.
지금은어떻습니까?!
김장도하지않고사서먹는사람들많습니다.
참으로지금은넉넉한세상을살고있는것이고
전혀이러한세월을경험해보지못한세대들은
진부한이야기고리타분한이야기알지못하는먼나라이웃나라
북한이야기쯤으로치부합니다.
어찌보면먼저살다가신고생하신부모님들덕분에
배고픔을모르는행복한철없는세대인지도모릅니다.
소비의시대라고하지요.
모든것이넘쳐나는시대에살고있습니다.
마마보이마마걸라는말까지생겨났으니요.
고급승용차를타고데이트하는젊은이들많이볼수있습니다.
11월에장맛비같은가을비가내리고있습니다.
마음은가을이지만겨울이오고있습니다.
가을과겨울을동시에간직한시간대가입동을전후한
요즘이아닌가생각합니다.
가을속에겨울이보이고겨울속에가을이보이는..
전국이가뭄으로노심초사걱정근심이던차에
세찬바람이불면서가을찬비가내리고있습니다.
불과하루사이앞산과먼산이온통홍엽으로변해버렸습니다.
조락凋落이동시에시작되겠지요.
도심에도낙엽이쌓이기시작하고
사람들은낭만을찾으려하나
미화원들은낙엽치우기에허리가아픕니다.
지금창밖에는비가내리고있습니다.
아직은가을을더많이음미하고싶습니다.
더많은곳을돌아다니고싶습니다.
가을은마음을서성거리게하고방황彷徨하게합니다.
그리운사람보고싶은사람이있어
KTX로자동차로부산으로속초로,,어딘가달려가고싶고
그리운사람보고싶은사람사랑하는사람이
기다리고있을것이라는빨리오라는
환상幻想환청幻聽이
가을이꼬리를감추기전에겨울이오기전에
목마름이목젖이아파지는
가을을보내고겨울을맞이해야하는
계절의순환循環에순응順應해야하는때입니다.
같이손잡아따뜻함이교류하는
그온기溫氣를기억하면
영원永遠을살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