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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죽는다

명절에 시골 本家본가에 내려가니 活氣활기차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와서다.
넓은 마당에는 자동차들로 가득하다.
헤아려 보니 정작 시골에 사는 사람은 몇 안된다.
그것도 아이들 젊은이들은 보이지 아니하고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이다.
할아버지 세대들이 山산으로 다 가셨다.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도 대부분 산으로 가셨고
몇 분 남으신 분들이
그들의 자녀 중 하나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 마을을 지킨다.
그 세대와 다음 세대는 도시로 나가 터를 잡았다.
그들은 당일 치키 1박 2일 2박 3일 그러다가 떠난다.
시골은 다시 노인들과 젊은 노인들이 남아 마을을 지킨다.
지킨다기보다는 그저 그들의 삶이요 生存생존이다.
선택사항이 아니니 말이다.
살아왔으니 살고 살던 대로 그냥 일상을 살아간다.
그들은 그렇게 살다가 산으로 갈 것이다.
도회지로 나갔던 그들도 병들거나 늙어 죽어서 그들의 산으로 돌아오거나 ..
영원한 歸鄕귀향이다.
그렇게 모두는 죽는다.
그래서 그들의 후손 중 누군가는 시골로 돌아와 살거나
다른 이들이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남겨진 자가 있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갈 것이다.
결국 그들도 산으로 향할 것이다.
인생이라는 거 뭐 거창한 거 같은데 뭐 거창한 거 없다.
그저 각자의 몫을 살아가는 것이다.
떠들어봤자 거기서 거기요 거기서 거기다.
그러하니 어떻게 사는 게 마땅한가?!
각자 주어진 몫을 따라
하루를 천년처럼 천년을 하루처럼 ..
성실하게 진실하게 겸손하게
사랑으로 살면
그 사람이 복되고 성공한 사람이다.
이승이 있으니 저승도 있을 것이다.
지옥이 있으니 천국도 있을 것이다.
罰벌이 있으니 賞상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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