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日주일 日曜日 歸家귀가 중 자동차 안에서
暴雪폭설에 가까운
함박눈을 만났습니다. 視界시계 제로입니다.
앞차의 불빛만 보고 달립니다.
봄을 시샘하는 봄눈春雪이 겨울을 인사하듯 떠나보내는 듯
동서남북 하늘에서 쏟아붓는 눈雪만 보입니다.
기온은 零上영상이어서인지 도로에 눈이 쌓이지는 않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눈은 그대로 쏟아졌습니다.
고층에서 쏟아지는 눈은 장관입니다.
앞산은 순식간에 雪山설산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은 산천초목에 찬란한 봄을 준비시키는 듯 보입니다.
산천초목 위에 내린 눈은 천천히 스며들어
새잎을 내기에 最適최적의 환경을 만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이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신비스러운 일은 우리 삶의 샘泉같습니다.
춘설이 내렸으니 본격적인 봄의 모습을 보여줄 거 같지요?!
곧 삼월입니다.
시작입니다.
올봄은 더 건강하시고 기쁘고 아름다우시고
사랑으로 팽팽해지는 긴장감 있는 좋은 날 많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