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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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픔이 가득 차면
난 거리로 나선다.

지나치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
널 찾는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너의 목소리를 찾는다.

우연히 마주칠까?
약속처럼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려본다.

햇볕에 빤짝이는 나뭇잎에서
웃고 있는 너를 본다.

이미 넌
내 속에 가득한 걸
굳이 찾아 나서는 이유는

마음으로 밖에는
만날 수 없다는 걸
나는 알기 때문이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2월 23일 at 7:49 오전

    ㅎㅎ
    이 시도 약간 봄바람 난듯…..
    반짝이는 나뭇잎에서 웃고 있는 너,
    누굴까요?

    • 초아

      2016년 2월 23일 at 7:16 오후

      훗.. 그래 보입니까??
      웃고 있는 너?
      손아래 남동생이랍니다.
      하늘나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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