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풀에 녹아내린 서러웠던 한 세월 오지랍이 넓어 휭한 가슴이여
기다리다 지쳐서 잊혀졌나 서운하면 또 다시 찾아드는 너
겹겹이 차오르는 애틋한 마음은 언제쯤 제자리를 찾아들까
때가되면 붉게 물드는 단풍 그냥둬도 흐르는 강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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