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태리2리 640
[德洞齋舍(덕동재사) 전경]
안동입향조인 朴䃞(박숙)의 묘제를 위한 재실로 박숙 묘하에 있다.
[우측에서 담은 德洞齋舍(덕동재사) 전경]
재사란 후손들이 조상의 묘를 수호하고 墓祭(묘제)를
받들기 위해 산소 아래나 가까운 곳에 지은 건물을 칭한다.
[德洞齋(덕동재) 현판]
[우측에서 담은 德洞齋舍(덕동재사)]
그 명칭에 있어서도 齋舍(재사), 齋室(재실), 齋宮(재궁),
齋閣(재각)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데 대개 齋舍(재사)라 지칭한다.
[德洞齋舍(덕동재사) 내부]
묘소와 묘제를 수호하기 위하여 조선 중기에 창건하였는데,
오랜 세월지나면서 건물이 낡아져 새롭게 중수하였다 한다.
[좌측에서 담은 德洞齋舍(덕동재사)]
이곳의 옛 지명이 ‘德洞(덕동)’이기 때문에
齋舍(재사) 명칭도 德洞齋舍(덕동재사)라 하였다 한다.
태종 때 좌의정을 지낸 朴誾(박은)의 증손 朴䃞(박숙)이
세조 때 입향하여 월곡면 운곡, 노산, 감호 등지에 터를 잡고 살았다.
[德洞齋舍(덕동재사) 뒤쪽]
덕동재사 뒤쪽으로 묘비와 망두석이 보였다.
묘비가 있는 쪽으로 올라갔지만, 우리가 찾던 묘소가 아닌듯 하다.
[묘비]
묘비와 망두석만 남아 있어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묘소는 보이지 않고 무성한 수풀만 우거져 더 이상 나아감을 허락하지 않았다.
[묘비]
묘비에는 충의위 반남박씨 승평 지묘라 새겨져 있다.
누구실까? 궁금하여 다녀와서 검색을 해 본 결과
승지공 박숙의 둘째아들 진의 세째 아들이라 하네요.
[반남박씨 안동입향조 승지공 박숙 묘와 묘비]
반남박씨 承旨公(승지공) 朴䃞(박숙, 1444~1526)
본관 潘南(반남) 자 支柱(지주) 秉鈞(병균)의 아들이다.
덕행과 문예가 있었으며, 蔭補(음보)로 사직을 역임하였다.
[좌측에서 담은 묘소 전경]
승지공 박숙(1444~1526)은 3형제를 두었는데,
맏아들 침은 영주 무섬(水島里). 둘째 璡(진, 1477~1566)은 안동.
셋째 형은 영주 귀내(古峴)에 정착하여 자손들이 뿌리내리고 살았다.
판관공의 후손들은 영주와 안동에서 望族(망족)으로
번성하였는데, 문과가 14장에 초시가 30장에 이른다 한다.
望族(망족) : 명성과 덕망이 있는 집안
[상석]
묘소앞이 너무 협소하기도 하고 아랫쪽 경사가 심하여
전체의 앞 모습을 담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밖에 담을 수 밖에 없었다.
[묘소 주변 엉겅퀴]
[묘 뒤쪽 전경]
묘 뒤쪽으로 2기의 묘가 더 있었지만,
묘비가 없어서 어느분의 묘인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집안 어르신의 묘소인듯 짐작할 뿐이다.
[묘 뒤에서 담은 안산 전경]
사진속 저 분의 도움으로 쉽게 묘소를 찾을 수 있었다.
남편과 주고 받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난 앞뒤로 다니며, 주변을 담느라 총총
[맨 뒤쪽 묘에서 담은 안산 전경]
안동 감호 지역이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자
진의 강학지소였던 隱谷書堂(은곡서당)은 안동시 송천동으로 이건하였다.
[덕동재사 앞쪽 감자밭에 핀 감자꽃]
목적지를 정해놓고 네비양의 안내따라 길을 찾다보면
때론 얌전하게 잘 알려주어 쉽게 찾는 곳도 있지만,
때론 무슨 심술이 났는지 안내를 잘못해주어 애를 먹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로 잘 알려주어 고마워는 한답니다.^^
덕동재사와 승지공 박숙 묘소 답사를 마치고,
다음의 일정을 위하여 다시 출발
데레사
2016년 6월 22일 at 8:20 오전
반남이 나주땅인데 멀리 경상도 까지 가서 뿌리를
내렸나 봅니다.
내 아는 분중에서 반남 박씨가 몇분 계시는데
자존심들이 대단하거든요.
비라도 한바탕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무덥네요.
초아
2016년 6월 22일 at 5:53 오후
확실한 내용은 모르지만,
경상도 지방까지 내려와 사셨다 합니다.
자존심이 대단하다는것은 그만큼 조상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는 거겠지요.
*
대구는 워낙이 비가 귀한 도시라..
오늘도 아침부터 꾸무리 지금 오기 싫은 비가
억지로 내리는지 오는듯 마는듯 하네요.
습기가 차서 지금까지도 너무 무더워요.
박진순
2019년 4월 9일 at 2:28 오후
사진속 그분은 28세손 박천*씨로 추정됩니다
글을 쓰신분은 반남박씨와 어떤 관계이신지 궁금합니다
초아
2019년 4월 10일 at 11:49 오전
안내해주신 그분과도 반남박씨와도 어떤 관계도 아닙니다.
남편이 풍수를 하기에 따라다니다보니,
전국을 다니게 되어 다녀온 곳을 기록으로 남기려 올리는겁니다.
그분과는 잘 아시는 사이같으신것 같네요.
혹 만나시면 그때 고마웠다는 말씀 전해주셔요.
그리고 그냥 지나쳐도 모를텐데,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댓글도 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야 보고 늦은 답글을 씁니다.
고맙습니다.
박진순
2020년 2월 26일 at 8:52 오후
저는 부산에 거주하는 25세손으로 사진속에 박천+과는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만나면 고마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