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산148
경북 구미시 시도민속자료 제105호
[의구총 안내 팻말]
[義狗塚(의구총) 전경]
해평면 신양리에 사는 김성발이 개 한 마리를 길렀는데,
이 개가 매우 영리하여 평소 주인의 뜻을 잘 알아차렸다.
하루는 주인이 술에 취한 채 길가에서 잠이 들었는데 들판에 불이 났다.
주인이 위험에 처하자, 개는 멀리 떨어진 洛江(낙강)까지 뛰어가
꼬리에 물을 적셔 와서 불을 끄기를 수없이 반복하던 중 탈진하여 죽었다.
무사히 깨어난 주인이 모든 상황을 깨닫고 이에 감동하여
개의 시체를 거두어 묻어주었다.
[안내판 글 내용]
[계단 아래쪽에서 담은 義狗塚(의구총)]
훗날 사람들이 개의 의로움을 기려 그곳을
狗墳坊(구분방)이라 하였으며, 봉분은 사람의 묘와
비슷하게 하여 지름 2m, 높이 1.1m로 만들었다.
[義狗塚(의구총)]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선산부사 安應昌(안응창)은
현종 6년(1665) 義烈圖(의열도)에 義狗傳(의구전)을 기록하고,
숙종 11년(1685) 화공이 義狗圖(의구도) 4폭을 남겼다.
[墓碑(묘비)]
화강암으로 된 의구도의 크기는 가로 6.4m, 세로 0.6m, 너비 0.24m이다.
1952년 도로공사로 인해 비 일부가 파손된 것을
봉분과 함께 수습하여 1993년 지금의 위치로 이장하고
말끔히 정비하여 의구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義狗圖(의구도) 4폭을 차례대로 올립니다.
[길 건너 화단]
[義狗塚(의구총)에서 바라본 안산 전경]
짐승보다 못한 사람.
개 돼지 보다 못한 사람.
최소한 그런 사람은 되지 않아야겠지요.
의구총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보람있게 산다는게 특별한 것이 아니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데레사
2016년 8월 4일 at 7:33 오전
개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은 세상입니다.
일국의 장관이었던 사람이 남의나라
신문에 제나라 욕을 하는 세상이니
새삼 이 개가 돋보입니다.
초아
2016년 8월 4일 at 7:41 오전
그냥 평범한 사람도 아니면서..
왜들 그러는지 오히려 높은 자리에서
자중해야할 사람들이 더 그런것 같아 습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