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 옆 숲마루 윤동주 시화전
소재지 : 경기도 의왕시 골우물길 49(고천동)
윤동주 시인의 시화전 안내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 마련한
도서관 주변 오봉산 자락 실개천이 흐르는
울창한 숲속에서 산책을 하다 언제든 책을 볼 수 있도록
작은 숲도서관 책장을 답사길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숲마루 안내팻말]
답사길에 잠시 머물며 서둘러
윤동주 시인의 시화를 담아왔습니다.
스물여덟 짧은 생애를 살고 간 시인은
1917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탄생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고, 최근 영화 ‘동주’의 상영으로
그의 문학을 통한 독립운동과 시 세계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일본 유학 후 도시샤 대학 재학 중 ,
1943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福岡刑務所)에 투옥, 1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28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요절하였다.
사후에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다.
전시된 시화를 담아 온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숲마루 책장]
이곳에서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주변 쉼터나 숲속 의자에 앉아 읽어보시고,
가실 땐 다시 책장에 반납하고 가면 되시겠지요.
숲속 시화전이 끝나는 지점 이어진 길 따라 가보았다.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쉼터]
[숲마루 책장과 쉼터 전경]
[의왕시 중앙도서관 전경]
숲마루 산책길을 따라 휘돌아 나왔더니,
의왕시 중앙도서관 앞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네요.
가까운 곳에 계시다면 독서하기 좋은 계절 윤동주시인의
시화전에 다녀오시면 좋겠지요.^^
데레사
2016년 10월 24일 at 9:16 오전
우리집에서 멀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로 지나갔어요?
전화했으면… 아쉽네요.
초아
2016년 10월 24일 at 11:56 오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집이 아쉬워라..
네, 여기를 그쳐갔습니다.
바로 옆이 답사지였기에… 전화..
남편이..동생집도 그냥 지나치는걸요..ㅠ.ㅠ
김수남
2016년 10월 24일 at 10:42 오전
의왕시! 저도 신혼 때 의왕시 포일리에 살아서 너무 반갑습니다.윤동주시인의 시를 다시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네요.아름다운 곳에서 시화전이 열린다니 반갑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언니들이랑 시를 감상하면서 함께 시화전에 참여해 보고 싶어집니다.
여고시절 문학 소녀여서 학교 행사로 안동 문화회관에서 저희 학교도 시화전을 열었습니다.그 때 참여한 작품들이 아직도 시골 친정 집 벽에 장식되어 걸려 있는데 서시랑 참회록 같은 윤동주님의 시를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서 읽으니 더욱 시인의 마음이 전해옵니다.
조국 해방을 채 보시지 못하고 떠나 가신 분이지만 이렇게 저희 곁에 따뜻하게 시가 되어 살아 계시니 감사합니다.
초아언니 덕분에 시화전을 멀리서나마 참여한 듯해서 감사합니다.
초아
2016년 10월 25일 at 12:03 오전
의왕시에서 신혼을 보내셨군요.
그러니 지명만 보거나 들어도 반갑지요.
그 마음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저도 여고시절부터 괜히 문학소녀인척 글을
혼자서 써보곤 지우고 또 쓰고 하였답니다.
계절에 딱 맞게 시화전을 하고 있기에..
답사는 잠시 뒤로 미루고 담아왔지요.
이웃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기에
감사는 제가 드려야겠어요. 함께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셨잖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