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보다 꽃(대구 팔공산 수미정)
점심을 먹으려 갈까?
남편이 묻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대환영~^^
[식당 뜰에 핀 산수유]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한 산수유]
그런데 오늘은 단골 메뉴인 칼국수보다
왠지 고기가 먹고 싶다.
그래서 합의 본 후 팔공산 수미정 토종한약닭백숙으로 낙찰
기다리는 동안 옹기종기 작은 화분에 심어놓은 봄꽃의
유혹에 못 이겨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에 폰을 들고 바깥으로..
[히아신스]
[히아신스]
[히아신스]
산수유도 담고, 히아신스도 담고,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고운 꽃도 마음껏 담고 안으로 들어가니 창가에 일열종대로
사열하듯 자리하고 있는 작은 화분도 폰으로 담았다.
[다육이]
[다육이]
[다육이]
정작 음식이 나오면 극성스럽게 찍어대던
그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자동으로 일단 멈춤이 된다.
참 이상하다
난 음식사진은 잘 담지를 못한다.
남편이 싫어하는것도 아닌데도..
음식앞에서는 식탐이 있어서도 아닌데,
폰이나 디카를 들이대지 못한다.
[백목련]
사월의 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한 백목련]
음식사진은 통과하였지만,
담아온 꽃사진은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즐감하셔요.^^
맨 아랫쪽 백목련은 달성공원에 핀 목련이랍니다.
함께 감상해 보셔요.
데레사
2017년 3월 22일 at 12:20 오후
우리 마당의 목련도 뾰족 내밀고 있어요.
산수유도 인사하고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초아
2017년 3월 23일 at 5:55 오전
곧 활짝 개화하겠지요.
집안까지 온 봄 소개해 주실거죠.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