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소설 마당깊은집의 배경이 되었던 집을 찾아가려면,
제국한약방 앞 사진속 포개진 책 조각품 뒤쪽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있다.
이 골목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소설속
배경이 되었던 ‘마당깊은 집’을 만나 볼 수 있다.
골목과 주차장 사이 낮은 담에는
소설속의 주인공들을 소개해 놓았다.
[마당깊은 집]
고향 진영에서 남의 집에 얹혀 지내던 ‘나(길수)’는
선례누나를 따라 대구로 와서 장관동 ‘마당 깊은 집’에
세들어 살고 있던 남은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그 ‘마당 깊은 집’에는 주인집(여덟 식구)을
포함하여 피난민 네 가구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래채 첫째 방 경기댁, 홍규씨, 미선누나]
[아래채 셋째 방 평양댁, 성태씨, 순화누나, 민이형]
[아래채 둘째 방 준호아버지, 준호엄마, 준호, 바깥채 김천댁, 복술이]
[위채 주인집 주인아저씨, 주인아주머니, 성준형, 노마님]
골목 담벽에는 소설 속의 ‘마당깊은 집’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한국전쟁 직후 대구의 생활상과 풍속을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그려내었다.
1990년 MBC 8부작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현재 이 집은 맛집으로 이름난 ‘한옥 국시’ 식당을 운영 하고 있다.
[열린 대문과 스탬프]
대문옆 벽에는 골목투어 현대로의 여행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네요.
[열린 대문 밖에서 담은 내부 전경]
국시를 한 그릇 사먹고 내부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배도 부르고 어중간한 시간대라 다음날로 미루고 돌아섰다.
[국시를 썰고 있는 벽화]
[골목 벽화]
[안내 이정표]
[작가 김원일 선생 벽화]
주차해 놓은 승용차 때문에 벽에 그려놓은
벽화가 가려 다 담지 못하여 아쉬웠다.
그래도 아쉬워 다시 담아 본다.
소설 ‘마당깊은 집’ 읽은지 오래되어 전체적인
내용만 흐릿하게 기억날 뿐 주인공들의 이름도 가물가물한다.
시간을 내어서라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저렇게 여러면으로 담아 보았지만,
아쉬움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
행여 이곳을 지나치는 길이 있다면
자주 들려보아야겠다.
언젠가는 벽면 그대로의 벽화모습을 담을 수 있겠지요.
데레사
2017년 4월 21일 at 7:36 오전
나도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어요.
김원일 작가의 작품을 즐겨 읽었는데도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래도 도서관에 가서 빌려다 읽어야 할까 봐요.
초아
2017년 4월 21일 at 10:10 오후
요즘은 싸돌아다니느라..ㅎㅎ
대구 중구의 보물창고를 뒤지고 다니거든요.
책을 읽긴해야겠는데…
아마도 늦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