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송금마을 도로변]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만난 풍성한 가을
놓칠 수 없지요.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턴!~^^
그날 담아 온 푹 익어가는 청도 감 소개합니다.
조선 명종 1년(1545년) 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
출신인 일청제 박호 선생께서 평해군수로 재임하다가
향리로 귀향시 중국에서 전래 되었다는 감나무의 접수를
무속에 꽂아 가지고 와서 청도의 감나무에 접목한 것이 이곳 토질과
기후에 맞아 세월반시가 되었고 청도의 전역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감의 종류 – 연시, 홍시, 곶감, 반시, 단감, 뾰주리 감, 고욤등이 있다.
모양은 둥글거나 둥글넓적하고 빛이 붉다.
익기 전에는 떫은맛이 나지만 익으면 단맛이 나며
그대로 먹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 곶감을 만들기도 한다.
감의 효능
감에는 수분 83%, 당분이 14% 이며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비타민 A 효과를 내는 카로틴도 100g 에
400I.U. 이상 들어있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다.
떪은 맛을 내는 탄닌과 같은 수렴제는 체내에서
점막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하며,
유기산인 구연산과 사과산 0.2%, 칼슘은 감 100g에 13mg, 인 36mg.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진해작용 성분이 들어 있다한다.
감의 떪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에
순환기계 환자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홍시
음식의 소화를 돕고 얼굴의 기미를 없애고 1년이상
숙성, 발효시킨 감식초는 피로회복, 체질개선에 좋다.
주의 할 점은 홍시는 많이 먹으면 변비을 일으키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단감이나 우린감, 곶감은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한의사들의 조언 입니다.
청도반시
청도반시는 명성 높은 전국 제일의 홍시로
산과 물과 인심이 푸르른 삼청의 고장 청도의 명품이다.
우리나라 떫은 감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상주, 영동 등에
분포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의 둥시와 달리 그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盤枾(반시)라고 한다.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서 먹기에 편하고 가공에
매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떫은 감 중에서
가장 높은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한다.
씨가 없는 이유
청도군의 지리적으로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타 지역
감의 숫꽃가루가 자연 유입되기 어렵고 개화기인 5월 하순에
안개가 많아 방화곤충의 활동이 제한됨으로써 다른 감 재배지와 달리
씨가 없는 감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떫은 감 재배에
타 지역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한다.
청도반시는 육질이 유연하며, 당도(20˚)가 높아
맛이 달고 좋으며, 홍시는 수분이 많아 전국 제일의
홍시로 각광 받고 있다 한다.
‘동의보감’에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 될 때 곶감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나와 있다.
‘본초강목’에는 감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져 장수를 돕는다고 나와 있다.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해 다양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데레사
2017년 10월 16일 at 8:28 오전
가로수가 감나무인 청도의 가을이 무척
아름다워요.
나도 더 길을 가을에 딱 한번 달려 봤어요.
초아
2017년 10월 17일 at 6:04 오전
요즘은 운동 다녀온 후로는
방콕이라서.. 옛 사진을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언니도 이 길을 달려보셨군요.
딱 이맘 때쯤 가을에 달리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