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나팔소리 들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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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리는 팔공산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쪽으로
좌회전을해서 조금 올라가면 우측 옆 길가에 천사의 나팔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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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며, 지나치는 길에 스치듯 보았지만,
멈추지 못하고 곧장 지나치게 되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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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본 후 2번은 스치듯 지나쳤기에
오늘은 잊지 않고 꼭 담아와야겠다 마음을 먹었기에
갓길 한쪽으로 잠시 주차를 하였더니, 남편이 의아한 눈으로 날 본다.

“왜 무슨 일?”
“저 앞쪽 꽃 보이죠. 잠시 사진찍고 올게요”
하고는 폰을 들고 바쁜 걸음을 총총..

예전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ㅎㅎ
난 요즘 자주 그 어려운것을 가끔 한다 말이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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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다기보다는
주렁주렁 달렸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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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팔꽃이란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사가 긴 나팔을 입에 물고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연상된다하여 ‘엔젠트럼펫(천사의 나팔꽃)
이라 부른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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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천사의 나팔 소리가 들려오는듯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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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살이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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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의 굵기도 만만치 않았어요.

꽃말이 슬프네요. ‘덧없는 사랑’
그래도 또 내년을 기약해 보고 싶어집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0월 25일 at 7:57 오전

    남편분과 함께 나들이 다니시는군요.
    다행 입니다.
    천사의나팔꽃이 참 크네요.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 할것 같아요.

    • 초아

      2017년 10월 25일 at 9:00 오후

      예, 아침에 복지관 운동 후
      점심은 외식 그리곤 아무곳이나
      정해놓지 않고 나들이 다니곤 합니다.
      천사의 나팔꽃 정말 큽니다.
      꽃이 큰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고목으로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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