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음악회가자며, “나올 수 있어?” 하고 묻는다.
단칼에 “응” 하고 약속을 하였다.
“무슨 전환대?”
“친구가 음악회 표가 있다면서 가자하네요.”
“언제?”
“오늘저녁 7시까지 콘스트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우잉!~ 내가 왠일??
두려움없이 씩씩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잘 다녀와” 하넹 ㅎ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막 밀어부쳤더니, 통과되었당! ㅎㅎ
오메 좋은거~~~
이른 저녁을 챙겨드리고 횅하니 뒤도 돌아보지않고
눈섶이 휘날리도록 콘스트하우스로 고고 씽~~
친구랑 만나 옆 화단에 핀 꽃도 담고
얘기도 나누며, 마음은 훨훨 나비처럼 날아오른다.
‘피아니스트 김윤숙과 소프라노 공현미의 듀오 콘서트’
‘가을을 노래하다’가 21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연주회는 가을, 영화, 정열, 가족 등을 주제로,
‘사랑이여’ 와 ‘코스모스를 노래함’, 오페라 ‘카르멘’의 간주곡 등
귀에 익은 곡들이여서 감동은 배가 되었다.
피아니스트 김윤숙은 계명대학교 및 동대학원
피아노과와 폴란드 쇼팽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경북예술고등학교,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CBS 여성합창단 반주자로 활동 중이다.
대구여자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공현미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중국 상해 국제 기독대학교
외래교수, 대구교육음악협회 회원, 천마 성악회 회원,
대구 성악가협회 수석 이사를 맡고 있다
소문으로만 듣던 길거리 배우
삑삑이 정호재씨를 이곳 무대위에서 만났다.
하얀 얼굴 분홍 볼터치 노랗게 염색한
머리를 위로 올려 묶은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거리의 배우 삑삑이 정호재
대구 최초의 거리공연가 2010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막간을 이용해서 관객들을 사로잡고 놓을 줄 모르는…
무대위에서 관중과 하나되어 펼치는 그의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음악회 공연은 제 마음에 담아두고,
소개를 하진 못하겠습니다.
공연중 촬영은 하지 않았기에..
그대신 다행히 앞쪽이 아닌 2층 무대에서 좌측편이었기에
마임 공연장면만 몇 커트 담아 소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연극배우. 거리의 공연가이며,
본명은 정호재. 학력은 수성초등학교를 졸업.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와 부속 고등학교 졸업.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학사 현재는 극단 도적단의 소속이자
대표로써 활동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젊은 연극인들의 연극축제
‘열혈청년극단전’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비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40대 이하의 지역 신진극단 3팀이 연극의 장을 펼친다고 합니다.
입장료 전석1만5천원
저도 가 볼까 합니다만, 어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제 맘이 아니라 울 남편 허락이 먼저거든요. ㅎㅎ
데레사
2017년 11월 26일 at 4:50 오후
아직도 일일히 허락받고 외출하나요?
나쁜일로 나가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공연보러 가는 정도인데….
이제 나처럼 늙어봐요. 누가 가라고 해도 못 가니까
그냥 좀 다니세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라고..
내가 공연을 봐주면 그게 바로 지역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죠.
초아
2017년 11월 27일 at 5:51 오전
예, 아직도 입니다.
그러나, 이젠 그게 그렇게 힘든일도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평안하게 따른답니다.
그게 제게 더 평화를 가져다주니까요.
이기려 하면 내 맘대로 하려하면
오히려 집안의 풍파와 내 맘에 풍파가…
그래도 요즘은 많이 봐주는거에요.
엄청난 발전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