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근의 삶 가지 끝에 걸어놓고 옹이로 맺혀진 앙가슴.
펑 뚫린 속살은 저리도 아려오는데
온몸으로 버티어보지만 알아 주는 이 없다.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한 뼘의 자리에서
다시 또 봄을 맞고 겨울을 맞는다
영양제 한 병 맞으며 바람 앞에 선 목숨 줄 버티어 본다.
묵정밭 일구듯 옛일을 더듬으며 오늘을 담아 내일을 기다리며
자연의 교향곡에 맞춰 팔을 벌려 춤사위로 한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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