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 3동
[달성공원 입구쪽 순종황제남순행로 전경]
대한제국 2대 황제 純宗(순종)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1874년 3월 25일 誕生(탄생)
1926년 4월 25일 崩御(붕어)
고종황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897년 대한제국의 건국과 함께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1907년 헤이그 특사사건으로 고종의
양위를 받아 제2대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연호는 隆熙(융희)라 했다.
[皇帝之寶(황제지보)]
[皇帝之寶(황제지보) 안내 글]
[달성공원 입구쪽 순종황제남순행로 바닥에 새겨진 무궁화]
순종은 어머니 명성황후가 일본자객에게 시해당하고
시신마저 불태워져 찢어지는 아픔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또한 헤이그특사 사건으로 일본제국에 의한 고종의 강제 퇴위와
거짓 황위 계승식을 통한 허수아비 황제였으며, 일본과 강제 병합된
1910년 이왕(李王)으로 격하되어 불안하고 침울한 황제자리에서 물러나
1926년 4월 25일 순종은 53세로 비운의 생을 마감한다.
[순종황제남순행로 전경]
1909년 순종황제는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
대한제국 황제 순종이 1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부산, 마산을
巡幸(순행)한 것을 남순행,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평양, 신의주, 의주, 개성
등지를 순행한 것을 西北巡幸(서북순행)이라 한다.
이를 통칭하여 南西巡幸(남서순행)이라 한다.
[바닥에 새겨진 순종황제남순행로]
황제의 순행은 지방의 사정을 감찰하고 백성의 고통을 살핀다는 명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순종황제를 내세워 반일 감정을 무마하고 통감정치의
정당성을 보여주기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순종은 남서순행을 마친 이듬해 1910년 한일병합의 공포조칙에
서명날인을 강요받았지만, 남서순행에서 만난 백성들의 광복에 대한 염원을
보았던 순종은 국가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내 한일병합에 서명하지 않았다.
[태극기와 무궁화 바닥에 새겨 놓음]
남순 조칙에서도 드러나듯, 민심을 다스리되
결국 일본에 복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대한제국 황제의 순행은 비극적인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
[순홍황제 남순행로 안내판 전경]
[안내판 내용]
[안내판 내용]
[순종황제 동상 전경]
2.1Km의 순종황제남순행로 곳곳에는 황제의 열차를 막으려고 시도한
수창초등학교 학생들, 계몽운동 발상지인 우현서루 옛터, 국채보상운동 발원지 광문사,
거리벽화, 조형가벽 등 그 시대 속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우측에서 담은 순종황제 동상 전경]
[좌측에서 담은 순종황제 동상 전경]
[안내석과 순종황제 동상 전경]
병합조약과 관련하여 순종황제는 죽기 직전에 유언을 남겼는데,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이끈 대한인국민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하는
‘신한민보’라는 신문에 게재됐다.
[안내석에 새겨놓은 내용]
[순종황제 동상]
1926년 6월 10일 순종황제의 장례식이 치러졌는데,
‘유언조칙’은 신한민보 7월 28일자로 보도되었다.
[순종황제 동상쪽에서 담은 달성공원 입구 전경]
[순종황제 동상 뒷 전경]
순종황제가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던 趙鼎九(조정구)에게
‘병합조약을 자신이 승인하지 않았고, 양국의 조칙 즉 나라를 내주는 조칙도
자신이 한 것이 아니다’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대한제국 제2대 황제 純宗(순종)]
[안내 글 내용]
[순종황제 남순행로 주변 전경]
[순종황제 대구역 열차에서 내리는 자료 사진]
[남순행로 중간에서 담은 달성공원 사거리 전경]
[뒤쪽에서 담은 皇帝之寶(황제지보)]
1897년 제작된 대한제국의 공식 국새
실제 크기는 9.6cm 이고 옥으로 만들어 졌다.
데레사
2018년 4월 12일 at 10:34 오전
대구가면 가볼곳이 너무 많을것 같아요.
순종황제의 대구방문 얘기는 어느 책에선가 읽기도 했어요.
당시로서는 큰 행차였으니까요.
오늘 딸 돌아 갑니다.
그야말로 시원섭섭 입니다. ㅎ
초아
2018년 4월 12일 at 9:18 오후
정말 볼 곳이 너무 많아서
대구에 사는 저도 놀란답니다.
도심은 도심대로 외각지는 외각지대로
무궁무진해서 이젠 굳이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맞아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말이
틀리지 않죠. 시원섭섭… 누가 지은말인지 참 절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