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 64-2
[2층 전시실 출입구 쪽에서 담은 전경]
트라이파드(TR-POD)
집에 식물 이슈?
“요즘 잘 지내?” “별일 없지?”
사람들은 흔히 이런 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우리는 관람객에게 “집에 식물 있나요?”라는 말로 안부를 묻고 싶다.
가장 기본적인 공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집’, 그 공간에서 느끼는
감성과 생각들을 이입시켜 표현한 ‘식물’, 개인의 감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이슈(issue)’로 말이다.
<집에 식물 이슈?> 타이틀로 하는 두 번째 전시는 안부를 묻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 가지 주제의 대화거리를 슬쩍 던져보려 한다.
(작가 김가희 / 서상희 / 임은경 작품의 설명 글을 옮겨 적음)
[전시공간]
[전시된 작품]
[전시된 작품]
[안쪽에서 담은 전시되 작품 전경]
[입구쪽에서 담은 전시된 작품 전경]
[전시된 설치 작품]
옷장의 흔적을 발견했다.
어떤 옷이 걸려 있었을까?
상상해본다.
공간이 주는 생각을 엮어
나의 옷을 만든다.
[MMCA /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현대적인 건물 너머로 고궁의 담벼락이 보인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과거를 딛고 있다.
[전시실 내부 전경]
[MOMA 뉴욕현대미술관 / 11 West 53 Street, Manhattan]
멋진 공간
근사한 식사
함께 대화할 사람
추운 날씨 속에
따뜻한 온기
[전시된 작품과 설명 글 전경]
[Friedman’s / 프리드먼스 레스토랑 / 450 10th Avenue. New York]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커다란 창, 적절한 조명, 멋스러운 소품..
많은 것을 떠올리다.
식사하는 그의 모습을 본다.
떠올리기를 멈춘다.
[우리집]
추운 겨울
따뜻한 햇살이 마당에 닿는다.
이윽고 길고양이가 조용히 마당에 들어온다.
나는 숨죽여 고양이를 엿본다.
마당을 잠시 고양이와 햇살에게 양보한다.
[The Met / 메트로폴리탄뮤지업 / 1000 5th Avenue, New York]
예상치 못한 발견
그것은 행운이었다.
주위를 둘러싼 묘한 분위기와
연어 샐러드의 아삭한 맛까지 떠오른다.
어느새 다시 그곳으로 간다.
[MOMA / 뉴욕현대미술관 / 11 West 53 Street, Manhattan]
큰 창 아래로 사람들을 본다.
잠시
작품 아닌 사람을 눈에 담는 것도 괜찮다.
그들 역시 작품이다.
[Brewclean / 카페 브루클린 / 대구 중구 명덕로 65길 46]
트라이파드
집에 식물 이슈?
있슈.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33]
너는 2층 창가에 앉아
아침 햇살을 품고 있다.
고즈넉한 경복궁 돌담길을
바라보는 것만 같다.
우아하다.
넌 그저 앉아 있었을 뿐인데
나는 너와 그곳이 궁금하다.
[집에 식물 이슈 전시된 설치 작품]
‘집에 식물 이슈? Ⅱ’는 삶의 공간인 집과 거기에 놓인 식물,
그리고 개인의 내면이 담긴 이슈를 결합한 작품이라 합니다.
[집에 식물 이슈 전시된 설치 작품]
[집에 식물 이슈 전시된 설치 작품]
삶의 공간인 집과 거기에 놓이는 식물, 그리고
개인의 내면이 담긴 이슈의 표현을 통해 단순한 안부를
넘어 관람객과 진솔한 이야기와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자 한다.
[설치 작품]
[설치 작품]
대구 수창 청춘 맨숀 2층 전시실의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