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초부터 계셨으며
현재와 미래에도 함께하실
그는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평안이며,
사랑이며, 행복이셨습니다.
2)
어긋난 길을 걸으며
어깃장을 놓아도
항상 그 자리에서
돌아오길 기다려주신
힘들고 지칠 때 말없이
손 내밀어 주신 나의 주님이셨습니다.
3)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셨던 그를
의심하였습니다.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분에게 다가감을
영광임을 알게 하소서
4)
그에게로 가기 전부터
먼저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어리석어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은 가만히
무릎 꿇고 두 손을 모읍니다.
5)
조건 없는 사랑
보상을 바라지 않은 사랑
주고 또 주고도
더 못 주어 목말라 하는 사랑
당신은 그런 분이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이셨습니다.
6)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
말씀 지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언제나 이웃보다는 내가 먼저
이웃의 아픔에는 나 몰라라 하였습니다.
가만가만 스며들어
그들과 하나가 되게 하소서
7)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칭찬을 받기보다는
칭찬을 하게 하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온전히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8)
하늘의 빛나는 별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흔들리는 꽃잎으로
제게 일러주셨지만
외면하고 못 들은 체하였습니다.
주님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9)
당신께로 가는 길은
기도뿐이란 걸 알게 하소서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가시밭길이 복된
길임을 알게 하소서
10)
나를 위한 기도보다
이웃을 위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이웃을 위한 기도보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누구를 위한 기도보다
당신만을 위해 두 손 모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