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 온 봄
볼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주었던 백목련나무 윗쪽가지가 거의 다 삭뚝 잘라졌다.
그 풍성하던 잎과 가지들이 잘려 나가고
진정 나의 봄이 다 간듯하여 몹씨도 서운하다.
이렇게 해마다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 주었는데….
그 풍성했던 꽃을 이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 지나치며 올려다보니 오잉!!~
꽃이 폈네요.
올봄에도 환하게 펴고 졌는데…
잘라진 밑둥 아래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하였다.
벌써 폈다가 지는 꽃 봉오리인채 막 피기시작하려는 꽃.
윗쪽을 쳐다보니 그곳에서 꽃들이 펴있다.
이게 무슨 조화속일까?
한송이 두송이가 아닌 무더기로 폈다.
줌으로 당겨 담아 꽃봉오리와 막 피기
시작하려는 백목련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늦은 봄 아니 여름의 한 복판에서 이른봄꽃인 백목련을 즐감해 보셔요.^^
데레사
2018년 6월 26일 at 8:26 오전
세상이 뒤숭숭하니 꽃도 정신줄을 놓아
버렸나 봅니다. ㅎ
초아
2018년 6월 26일 at 7:57 오후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요.
7월에 피는 목련이 어디 있어요?
보고도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