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200
현대백화점 내 갤러리에 들리기 위해 지하철에서 내려
늘 애용하던 지하 입구 쪽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으로 올랐더니,
이게 뭐야??
현대백화점 앞 도로에 펼쳐진 조형물
얼른 스맛폰으로 담았다.
너무 더워 아프리카가 아닌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도로 위에 계란을 깨면 금방 계란 프라이가 된다는 그 무시무시한 대구.
그 대구를 표현한듯한 조형물인 것 같다.
[계란 프라이 조형물]
뜨거운 프라이팬에서 탈출하려는 계란 프라이
그러나 도로 위라도 달구어진 프라이팬만큼이나 뜨거워서 어쩌노?
프라이팬 손잡이로 놀이기구로 만들어 놓아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이를 즐기는 아이
그만 놀고 가자는 엄마와 더 놀고 싶다는 아기
프라이팬 조형물 옆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이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으며 즐거워하는 나. ㅎㅎ
에구구 모든 게 스멀스멀 녹아 버렸네요.
이 더위에 누가 잃어버린 슬리퍼일까?
한 짝이 남은 스리 퍼가 땡볕에서 주인을 기다리네요.
참 즐겁게 흥미롭게 보고, 또 담아왔는데…
통행에 불편을 준다며 철거하라 해서 곧 철거한다 합니다.
어느 곳이나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계속해서 놓아둘 것도 아닌데…
더위만 지나면 철거하라 하지 않아도 할 텐데..
암튼 세상은 요지경이다.
두루두루 맞추기도 힘들다.
데레사
2018년 7월 30일 at 8:12 오전
더운 대구를 잘 표현했지만 교통방해를 받지 않는곳에다 했드라면
더 좋았을걸 싶어요.
남에게 방해가 되면 안돼죠.
그래도 나는 즐겁기만 한데요. ㅎㅎ
초아
2018년 7월 30일 at 8:05 오후
교통방해는 그리 되지 않아요.
저곳은 보행자 통로라 굳이 교통방해라서가 아니라
싫었나봅니다.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았느니 뭐니
하면서 트집을 잡는것 같았지만, 또 모르죠.
그분들의 생각이 옳은지도.. 제 생각만 옳다고는 못하니까요.
비풍초
2018년 8월 2일 at 12:49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