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 2-1
경남 유형문화재 제243호
국가지정 명승 제87호
[밀양 월연정 입구 쪽 월연 터널 전경]
우측 월연정 안내판 사이의 도로 건너편에는
용평(백송) 터널이란 표시판이 세워져 있으며, 아래쪽에는
똥개란 영화 촬영지였다는 표시도 함께 되어 있네요.
영화를 감상하지 못하여 잘은 모르겠지만, 제목만 보고도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한다. ㅎㅎ
[월연 터널 안내글 내용]
이 좁고 긴 터널을 통과하려면 앞에서 오는 차가 없는지
살펴보고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서 만난다면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누군가 한쪽이 뒤로 되돌아가야 할 수밖에는 없다.
물론 저도 살펴본 후 가야지 했는데, 마침 앞서 달리는 차가 있기에
뒤따라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곧장 월연정 팻말이
좌측으로 보인다.
반대쪽에서 보면 터널 입구쪽 우측에 보이겠네요.
[월연정 초입의 안내도와 안내판 전경]
확실한 주소를 알려주지 않아서 일까?
네비양도 못 찾아 이리저리 안내만 열심히 하지만,…
결국 마을 주민에서 여쭈어 본 후에야 월연정 초입까지 무사히 도착.
[월연정 안내판]
[월연정 안내판과 밀양 아리랑 길 안내도]
[월연정 초입 전경]
여기서 부터는 승용차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월연정 초입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해 두고 걸어서
풍경을 감상하며 들어가는것도 운치가 있어서 좋아요.
[월연정 가는 길 애니메이션 편집]
월연정은, 전라도 담양의 소쇄원과 비교되는 정자로, 월연대를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이 모여서 집합체를 이루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정자
건축 양식과는 다른 독특한 조경 양식을 보이고 있다.
[쌍경당과 제헌의 출입문 전경]
두 곳 다 문이 닫혀 있다.
먼 길을 달려왔지만, 이럴 땐 단절을 느낀다.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기에 더 이상 서운해하진 말자
하면서도 서운하다.
[쌍경당 일각문]
조선 중종 때 이태 선생이 본래
月影寺(월영사)의 옛 터인 월영연에 지은 별장이다.
월연 이태 선생은 중종 5년(1510)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벼슬을 거쳐 중종 14년(1519) 함경도 도사로 재직 중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이곳에 은퇴하였다.
선생은 중종 15년(1520)에 이곳에 정자를
세우고 정당을 雙鏡堂(쌍경당)이라 이름 지었다.
[일각문 쪽에서 담은 雙鏡堂(쌍경당) 전경]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지정되었다.
月影寺(월영사)가 있던 곳으로 月影淵(월영연)이라고 하였다.
월연정과 齊軒(제헌). 月淵臺(월연대) 등 3동이 전한다.
[齊軒(제현) 출입문과 안내판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안내판 영문 글 내용]
[제헌 높은 돌담과 월연대 가는 길]
쌍경당 과 제헌의 출입구인 일각문은 굳게 닫혀있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담너머로 보이는 풍경만 담고 제헌의 높은 돌담을 끼고
아래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닫힌 문을 뒤로하고 돌담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슬며시 풀어져 버리는 서운했던 마음
[월연교 전경]
월연교 주변 전경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하다.
[월연교]
이 돌다리를 건너야 월연대와 백송과 추화산
추화산성(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 94호에 이를 수가 있다.
[월연교와 추화 산성 가는 길 안내 팻말]
[추화산 안내판 글 내용]
[좌측 옆에서 담은 월연대 전경]
[月淵臺(월연대) 현판]
[月淵臺(월연대) 일각문]
높다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좁고 높은
돌계단을 올라야 월연대에 오를 수 있다.
사진을 담아보지만, 마음에 차지 않는다.
[月淵臺(월연대) 전경]
주변에서 제일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월연대는 남동향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평면으로 사방을 돌아가며 대청으로 구성하고 중앙 1칸은
4면에 2짝 여닫이문을 둔 방으로 구획하여 정자의 기능을 살렸다.
[月淵臺(월연대)쪽에서 담은 출입구 일각문 전경]
좁은 공간은 정자의 전경을 담기도 힘드네요.
저 혼자 마음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月淵臺(월연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월연정 안내판 글 내용]
[백송 팻말]
月淵臺(월연대)옆 아래쪽 바위 틈에 살아가는 백송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소나무라 하는데,
바위 위를 오를 수 없어서… 눈앞에 두고도 백송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월연대쪽에서 담은 월연교 건너 제현 협문 전경]
[월연교 건너에서 담은 齊軒(제현) 전경]
[제헌과 쌍경당의 협문]
[협문과 齊軒(제헌) 전경]
[뒤쪽에서 담은 齊軒(제헌) 전경]
제헌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평면으로
왼쪽에서부터 대청. 방. 방. 대청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雙鏡堂(쌍경당) 현판]
‘雙鏡堂(쌍경당)’이란 이름은
‘강물과 달이 함께 맑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
라는 말에서 따 왔다 합니다.
[우측에서 담은 雙鏡堂(쌍경당)]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영조 33년(1757)
6대손인 月菴(월암) 李之復(이지복)이 복원하였다.
고종 3년(1866) 11대손 李鐘庠(이종상)과 李鐘增(이종증)이
월연대를 중건하였고, 1956년 齊軒(제헌)을 세웠다.
[좌측에서 담은 雙鏡堂(쌍경당) 전경]
정면 5칸, 측면 2칸 5량 구조로 팔작지붕을 한 이익공계 동향집이다.
대청 2칸을 通間(통간) 하게 하였고 오른쪽으로 방을 2칸 다시 통간이
되게 하고 대청 쪽으로 4짝 분합문을 두었다.
다시 오른쪽에는 전면에 방, 후면에 아궁이를 두어 사철 기거할 수 있게 하였다.
[강 건너 풍경]
수려한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별서로 평가된다.
특히 지형에 맞추어 각기 다른 평면을 지닌 건물과 주위에 희귀한
나무와 꽃, 水石(수석) 등이 아름답게 배치된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조영한 별서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배롱나무와 오솔길]
봄은 봄꽃으로 여름은 짙푸른 녹음으로 가을은 울긋불긋 단풍길
흰 눈이 쌓인 겨울은 또 겨울대로의 운치가 월연정으로 오고 가는 길은
언제 가느냐에 따라 색색의 다른 계절의 옷으로 갈아입고 관광객들을
반겨줄 것 같다.
[월연정으로 오고 가는 오솔길]
담양의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하나로
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겨진 보물이다.
강변 풍경과 보름달이 떴을 때의 月柱景(월주경)은 특히 아름답다 한다.
데레사
2018년 10월 2일 at 9:12 오전
밀양은 대구에서 가까우니 자주 가실수 있어서 좋겠어요.
아득한 시절, 영남루를 가본것 외는 등산으로 찾아갔던
산들만 기억나는 밀양입니다.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밀양도 많이 변했을텐데 갈 기회가 없을것 같아요.
초아
2018년 10월 2일 at 8:50 오후
예, 가까워서 쉽게 들릴 수 있는 곳이지만,
잘 들리지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이번은 밀양을
중심으로 주변의 문화재와 사찰등을 다녀올 수 있어서
참 알차게 구경하고 왔기에 흐뭇하였습니다.
행여 가시게 되신다면 들려보셔요.
비풍초
2018년 10월 2일 at 1:07 오후
흠.. 이런 곳이 있군요.. 가보 고 싶어지네요.. 소쇄원은 이름만 유명했지 막상 가보니 별게 없던데요.. 월연정이란 곳은 넓어 보이고 풍광도 좋아보이는군요.. 금년에는 사정상 길 떠날 수 없겠고.. 내년 봄이나.. 차를 갖고 서울에서 내려가기가 좀 힘들겠지만..
초아
2018년 10월 2일 at 8:52 오후
네,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곳이랍니다.
풍수에만 관심을 가진 남편은 요즘은
저를 위해 이런곳도 들려주곤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셔요. 사계절 다 좋은 곳이랍니다.
꽃피는 봄이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