侍中祠(시중사) 崇悳齋(숭덕재)

소재지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20181012_131450[侍中祠(시중사) 崇悳齋(숭덕재) 전경]

구미 지역 답사길에 우연히 지나치며 애사롭지 않은
건물과 侍中祠(시중사)라 적힌 돌비를 만났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간혹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만나게 되는 곳도 있다.

20181012_131548a[안내판 글 내용]

20181012_131433[신도비와 侍中祠(시중사) 崇悳齋(숭덕재) 전경]

新羅末(신라말) 海平縣(해평현)의 豪族(호족)으로서
신라 大輔公(대보공) 金閼智(김알지)의 27세손이며,
신라 제46대 文聖王(문성황)의 4대손으로 시호는 莊烈(장렬)이다.

20181012_131527_HDR[神道碑(신도비) 전경]

신라 말기에 궁예와 견훤의 침공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지자
태조 왕건을 도와 참전하여 고려 개국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으로
문하시중에 올라 해평현을 식읍지로 받고 해평군에 봉해졌으며
후손들이 본관을 해평으로 하고 있다.

20181012_131534_HDRa[神道碑(신도비)]

高麗開國壁上功臣海平君謚莊烈金先生神道碑
고려개국벽상공신해평군익장렬김선생신도비 라 새겨져 있다.

20181012_131617a[仰止門(앙지문) 외삼문 현판]

20181012_131606_HDR[담너머로 담은 崇悳齋(숭덕재)]

그의 후손으로 고려 때 殿直(전직)을 지낸 金兌(김태)를 1세 조로하고 있다.

20181012_131647_HDR[담너머로 담은 崇悳齋(숭덕재) 2]

외삼문 격인 仰止門(앙지문)은 닫혀 있어서 담너머로 담아 보았지만,
담이 높아서일까? 두 번이나 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 날 답사길에 작은 사다리를 들고 다니던 분이 생각이 났다.
아하 그분도 닫힌 문 밖에서 담너머로 담을 때 사다리를 사용해서 담는가 보다
그렇다고 저야 무슨 큰 작가도 아니면서 사다리까지는 좀 그렇겠죠.
마음에 차지 않지만, 만족해야겠습니다.

20181012_131436[侍中祠(시중사) 崇悳齋(숭덕재) 전경 2]

朝鮮(조선) 憲宗(헌종) 10년(1844)에 다시 重建(중건) 하고
哲宗(철종) 7년(1856) 大浸之災(대침지재)로 哲宗(철종) 12년(1861)
지금의 海平里(해평리)인 이곳으로 移建(이건) 하였다.

지금은 후손들이 매년 信奉(신봉) 하여 제사를 지내며 그 功(공)을 드높이고 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11월 1일 at 7:45 오전

    단출 하지만 후손들이 잘 돌보나 봅니다.
    사진으로 봐도 깨끗합니다.
    다니다 보면 우연히 좋은곳을 알게되기도
    하지요.
    늘 눈여겨 보고 다니는 두 분, 장하십니다

    • 초아

      2018년 11월 1일 at 10:37 오후

      그런가봅니다.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을 보면
      마음이 푸근하고 좋아요.
      그렇지 못한 곳을 보았을 때는…씁쓸하지요.
      네, 우연찮게 좋은 곳을 만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지나는길에 팻말을 눈여겨보기도 하고 스치며 지나치다가
      범상찮아 보이는 곳이 있으면 잠시 들리기도 하곤 합니다.
      에구 부끄럽습니다. 장한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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