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반곡지 정자]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오늘 볼일 있어?”
“아니요?”
“그럼 반곡지 가볼래?”
마다할 이유가 없죠.
오히려 대환영이지요.^^
흔쾌히 그러자 하였다.
그리곤 경상북도 경산 남산면에 있는 반곡지로 달렸다.
[반곡지 안내판과 시비 전경]
주차장에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미니 포차가
설치돼서 오뎅과 파전 등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린 오는 길에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왔기에 통과~
[반곡지 안내판]
[반곡지 시비 / 서상달]
[알림판과 나무테그 길]
알림판에는
1. 이 지역은 ‘수질 및 수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에 따라 지정된 낚시금지구역이란 표시와 함께 만약 이곳에서
낚시를 하면 한 사람에게는 ‘수질 및 수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82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 부탁한다는 알림 팻말이었다.
[반곡지 나무테그]
노거수가 줄이어 서있는 반대편 반곡지의 풍경을 담기 위해
주차장 근처의 나무 테그로 만들어 놓은 다리를 건너는 초아의
뒷모습을 남편이 담았네요.^^
[나무테크 위에서 담은 앞쪽 노거수 전경]
[경북 경산 반곡지의 늦가을 풍경 애니메이션 편집]
좀 더 많은 사진으로 반곡지의 늦가을을 이웃님께
소개해 드리기 위해 담아 온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서 3편을 올렸습니다.
[나무 테그 길 전경]
반곡지 주위에는 복숭아밭들이 많이 있는데,
봄이면, 연분홍 복사꽃으로 환한 곳이기도 하다.
[경북 경산 반곡지의 늦가을 풍경 애니메이션 편집 2]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반곡지로
2011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
2013년 10월 안전행정부의 ‘우리 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
된 곳으로 사계절의 풍광이 어느 방향에서 잡아도 멋진 곳이지요.
아주 오래전 한번 들린 후로는
이번이 2번째 그땐 늦은 봄, 지금은 늦가을…
이곳의 노거수는 거의가 300여 년이 지난
노거수(왕버들)로 그 위용이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듯하다.
경산 반곡지는 왕 버드나무 반영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다.
저수지의 둑에 수령 300년 이상 된 왕 버드나무 23그루가 자라고 있어,
왕 버드나무의 반영 사진이 멋진 곳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지로도 등장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데
봄철에는 반곡지 맞은편의 산 전체가 복사꽃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죠.
사진 명소로 꼽힌 이유는 저수지에 반영되는 자연 경관 때문이라 한다.
매년 반곡지에서는 복사꽃길 걷기대회가 열리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사랑받는 곳이라 한다.
웨딩사진이나 인물사진을 찍으러 오시기도 한다 합니다.
바람이 그리 많이 불지도 않는데, 물결이 잔잔히
일렁여서 제대로 된 반영 사진을 담진 못하였습니다.
[경북 경산 반곡지의 늦가을 풍경 애니메이션 편집 3]
300여 년 된 왕버들의 멋스러움도 즐감해 보셔요.
반곡지는 그 원래의 명칭이 외반지이다.
반곡지는 현재의 마을 행정명인 반곡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며,
반곡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는 외반리와 내반리였다.
반곡지 아래에 있는 마을을 외반마을,
반곡지 위쪽에 있는 마을을 내반마을이라 하였다.
내반과 외반은 삼성산 자락의 골짜기에
소반처럼 생긴 마을 지형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따라서 새로운 통합 행정명인 반곡리가 여기에서
기인했으며, 외반지가 반곡지로 불리게 된 것이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전국 저수지 관리 대장에도
반곡지가 아니라 외반지로 표기되어 있다 합니다.
반곡지의 축조 시기는 1903년이다.
유역면적은 79ha, 저수량은 3만 9300톤에 이른다.
둑의 높이는 9.2m, 길이가 75m이다.
규모 면에서는 중간 정도의 저수지이다.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기에 조용한 자연의 품속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의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정비되기 시작하였다.
반곡지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로 둑을
따라서 늘어선 2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다.
일부에서는 왕 버드나무의 수령을 300년 넘게 보고 있지만,
저수지의 축조시기에 비추어 보면 이 역시 정확지 않다.
수령을 추정키 힘든 왕 버드나무는 우람한 가지를
물 위로 한껏 뻗어내어 저수지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반곡지가 사진촬영지로 유명한 이유는
왕 버드나무의 화려한 자태를 배경으로 어느 누가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곡지는 지난 2013년 10월 안전행정부에서
지정한 ‘우리 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향토자원을 발굴해
향후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하여 실시된 것이다.
그리고 2011년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반곡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얻게 된 것은 경산으로서는 지역홍보와
발전적 측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되었다 합니다.
많은 사진을 담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
돌아오는 길에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클릭하셔서 함께 거닐며 즐감해 보셔요.
[남편이 담은 초아]
[남편이 담아 준 초아 2]
[초아가 담은 남편]
셀카봉도 막내가 보내주었지만,
처음 몇 번 사용하고는 그 후로는 셀카봉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ㅎ
편리한 대로 서로의 모습을 담아주지만,
그것도 풍경을 담느라 사진은 거의 찍지 않는데,
오늘은 남편이 반곡지의 풍경을 담고 돌아오는 나에게
잠깐 거기서 하고는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 보답(?)으로 초아는 남편의 사진을 찍어주었고요.
암튼 이러고 삽니다.
데레사
2018년 11월 11일 at 3:26 오후
반곡지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주산지보다 더 멋진것 같습니다.
지난번 작가들의 작품이랑 초아님 사진이랑 비슷해요.
남편분, 건강해 보입니다.
초아
2018년 11월 12일 at 5:49 오전
네,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어느곳에서 담아도 작품같아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합니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먼 길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비풍초
2018년 11월 12일 at 11:26 오후
왕버드나무는 일반 버드나무와 잎이 좀 다른가보네요.. 사진으로는 마치 느티나무 처럼 보입니다. 정말 근사하군요.. 빛 좋은 날 멋진 사진 나오겠는데요?
초아
2018년 11월 13일 at 7:25 오전
글쎄요. 저도 잘 모르니 확실히 대답드릴 수는 없네요.
그냥 왕버드나무라하니 그런가 하고 넘어갔습니다.ㅎ
아무래도 작가분이나 아님 사진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 담으신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