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포트폴리오 특별기획전 당선 작가전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20181106_150135[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2 전시실 출입구 전경]

20181107_151605[전시장 내부 좌측 전시된 이경화 작가 작품]

이경화 – 廢校(폐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 간사
2017 한. 중. 일 Communication in Daegu 교류전 참여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
2018 제10회 포토폴리오 특별기획전 당선 ‘폐교’

20181106_150153[전시장 내부 전경]

20181106_150229[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239[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245[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252[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259[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304[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6_150309[이경화 / 廢校(폐교)]

20181107_151845[이경화 / 廢校(폐교)]

현재 대한민국은 저 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그와 더불어 시골뿐만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학교를 병합하기도 하고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사진 작업을 했다.
나는 폐교가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고 있는 풍경에 주목했다.

낡은 교정에 교목의 꽃은 그 자리에서 아름답게 피고 지는데
교정의 나무 바닥과 벽면은 세월의 흔적만 남아 있다. 또한 운동장은
잡초로 무성하고 먼지만 켜켜이 쌓여만 간다.

폐교를 잘 활용해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으나 이곳처럼
방치돼 폐허로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고향을 방문했을 때
찾아와 옛 생각을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는 장소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화 작가 / 작업노트 / 옮겨 적음)

20181107_151631[조영옥 작가 전시된 일부 작품]

조영옥 – 화려한 유혹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대구 여류사진가회 회원
2017 경남 국제사진페스티벌 참여
제10회 포트폴리오 특별기회전 당선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16[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23[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32[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7_151748[조영옥 작가 / 화려한 유혹 / 일부 전시 작품 전경]

20181106_150334[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46[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52[조영옥 / 화려한 유혹]

20181106_150357[조영옥 / 화려한 유혹]

살얼음 아래에 알록달록한 단풍잎들의 화려한 색채와 얼음의 결을 발견하고
초겨울만 되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여름에도 얼음 결을 찍을 수는 없을까?
궁리한 끝에 냉동고를 이용하여 얼음 결을 찍어 보기로 했다.

꽃을 종류별로 구입하여 물에 얼려 보았더니 꽃잎의 결에 따라 얼음이 어는 속도가
달랐고 결도 달랐다. 투명 비닐에 물과 공기도 조금 불어 넣었더니 공기방울도 생겼다.

유성물감이나 수성물감을 넣어 물의 색깔을 다르게 하거나 여러 가지
액체도 다르게 하였더니 얼음이 어는 시간이 다르고 결정체도 다르게 나왔다.

물의 색깔, 꽃잎의 결, 얼음의 어는 시간, 얼음이 녹아내리는 시간,
햇빛의 방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으로 촬영해 보니 똑같은 재료와
똑같은 조건을 주더라도 얼음은 결코 똑같은 그림을 주지 않았다.

얼음은 나의 멋진 캔버스다. (조영옥 작가 / 작업노트 / 옮겨 적음)

20181107_151643[추나영 작가 / 전시된 작품 전경]

추나영 – In the Alley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대구시전 흑백대전 입상 및 입선
동아리 회원전 11회 / 4인4색전 참여,
제10회 포트폴리오 특별기획전 당선 In the Alley’

20181106_150416[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6_150423[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6_150430[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6_150436[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7_151803[추나영 작가 / In the Alley / 전시된 일부 작품]

20181106_150438[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6_150445[추나영 / In the Alley]

20181106_150507[추나영 / In the Alley]

조그만 골목길로 산책을 나갔다가 반가운 간판이 보였다.
구멍가게라고 불러야 할까? 구판장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마도 그냥 ‘덕진이네’라고 하는 게 편할 것 같다.

덕진상회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담배 파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리라.
담배 한 갑을 사러 들러도 주인은 이웃집 사정을 꿰고 있는 듯 암부를 물으신다.
누구의 심부름으로 담배를 사러 왔는지, 무슨 담배를, 몇 갑 사러 왔는지 말하지
않아도 안다. 서로 나누는 이야기는 물건 사는데 필요한 이야기보다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리라 짐작된다.
동네 골목의 담배가게는 지금도 SNS처럼 온 동네 소통의 공간이었으리라.

우리는 여기 골목에서 태어나고 뛰어놀고 자랐다. 흐트러지고 여기저기 낡아
변색된 페인트, 세월에 무게만큼 녹이 슨 철재 대문과 찍히고 파인 담벼락
울퉁불퉁한 좁은 골목길을 보면 숙연해진다. 또 그것을 만회하려는 듯 장미꽃도
국화꽃도 심어 놓았다. 골목의 풍경은 그래서 더욱 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비록 낡고 흉물스럽다 할지라도 저곳을 지나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을까? 매일 학교를 가고, 출퇴근을 하고, 새로운 이웃이 들어오고…
골목 안 사람들의 소통의 공간이 이제는 도시 개발로 인해 곧 사라진다고 한다.
고향에 온 듯 편안함과 어릴 적 향수를 느껴온 이 골목이 사라진다는 아쉬움에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추나영 작가 / 작업노트 / 옮겨 적음)

20181107_151916[정기환 작가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 전시된 작품 전경]

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2011 송파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2013 경산 가족사진공모전 금상
2014 대구 도시철도사진공모전 금상
2016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우리마을 사진전 대상
2018 제10회 포트폴리오 특별 기획전 당선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6_150520[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6_150525[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7_151935[정기환 작가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 일부 전시 작품]

anigif[신라, 그 천년의 향기 / 애니메이션 편집]

20181106_150538[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7_151948[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6_150542[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6_150545[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20181106_150551[정기환 작가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1)]

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경주 남산 금오봉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과 계곡 사이사이에서 다양한 모습의 많은 부처님을 만난다.

어느 불심 가득한 장인의 끌과 망치로 이리도 정성스럽게 빚어 놓았을까?
모진 풍상에 깍이고 깍이어 더러는 깨어지고 더러는 얼굴조차 없어도..
불국토를 이루려는 이름 모를 장인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그윽한 연꽃 향기.

신라, 그 찬란했던 천년의 향기여! (정기환 작가 / 작업노트 / 옮겨 적음)

20181106_150159[전시장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2018년 제10회 포트폴리오 특별기획전 당선 작

이경화 작가 – 廢校(폐교)
조영옥 작가 – 화려한 유혹
추나영 작가 – In the Alley
정기환 – 신라, 그 천년의 향기

네 분의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11월 19일 at 5:34 오후

    폐교가 이제는 시골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지수 대학 4학년인데 그아이가 다녔던 고등학교 중학교가
    학생이 확 줄어 버렸거든요.
    이런 도시에서도 그래요.
    이러다 인구절벽을 맞게 될 날이 곧 올것 같아요.

    역시 사실과 현실감 있는 사진에 눈이갑니다.

    • 초아

      2018년 11월 19일 at 8:21 오후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땐 3부제까지 했어요.
      그랬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아주 줄어들어서…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도시도 이런데, 시골이야 말해 무엇하겠어요.
      폐교된 학교가 부지기수라 들었습니다.
      결혼도 안 하는 추세, 하드라도 아이 안낳고 둘만 즐기자 주의
      아무튼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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