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동 187
[1층 입구에 세원놓은 가家好호 展 포스트]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 특별기획 2
대구미래서예공연전 ‘가家好호’ 展
주최 : (사)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
후원 : 대구광역시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12, 13 전시실
[2층 12전시실 출입구 전경]
2층 12전시실 내부 전시된 작품 소개를 하겠습니다.
[靑于(청우) 徐藝元(서예원) 작품 전경]
청우 서예원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집안에서만 놀고 있는
딸아이를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한다.
환경오염,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같은 미래를
떠올릴 때면 우리가 누려온 많은 것을 잃어버릴까봐 불안하다.
맑은 공기, 일자리, 인간성,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정신수양, 인격 도야, 인간성 회복 같은 거창한 다짐은 자신 없다.
다만, 불행한 세상을 견디게 할 원동력을 예술에서 찾고 싶다.
딸아이가 엄마와 손을 맞잡고 함께 붓글씨 거닐던 그날의 따뜻함을 간직하기를 바라본다.
(옮겨 적은 글)
靑于 徐藝元
대구예술대학교 미술학과 서예전공
경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 석사졸업
개인전 4회 / 단체전 다수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초대작가, 대구문인화협회 회원
현재 청림서예학원 주재
[靑于(청우) 徐藝元(서예원) 작품]
[靑于(청우) 徐藝元(서예원) 작품]
[청우 서예원 / 찬보자비집연 / 185x35cm]
[石川(석천) 裵浩奉(배호봉) 작품)]
석천 배호봉
작가들이 말하는 창작의 고통이 얼마나 힘겨운지 새삼 느끼게된 시간이었다.
서예명가들의 후학들 중 젊은 대표 작가들을 추천받아 현대적 작품세계를 펼친다는
이번 기획전에 과연 내가 여기에 포함되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밀려왔고
카페를 운영하며 바쁜 일정들을 마치고 늦은밤, 또는 이른 새벽까지 붓을 들고
뭔가를 해보았지만 하면 할수록 첩첩산중이었고 때론 안갯속을 거니는 불 분명한
것들만 쫓아 방황하다 잠이 들곤했다.
뭘 보여 주어야 하는가 라는 반문도 하고 때론 뜻대로 되지 않아
내안의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하는 모양새가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한 발 한 발 처음 붓을 잡고 써 내려가던
그 초심의 마음을 유지하며 부족한 낙서들을 펼쳐본다.
-2018 초 겨울에 석천(옮겨 적은 글)
石川 裵浩奉
대구광역시서예대전 초대작가
세종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3.1문화제전국휘호대회 최우수상, 초대작가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최우수상, 초대작가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우수상, 초대작가
[石川(석천) 裵浩奉(배호봉) 작품)]
[石川(석천) 裵浩奉(배호봉) 작품)]
[12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여름 鄭綦淑(정기숙) 작품]]
여름 정기숙
가家好호 미래 서예 공연전에 저의 부족한 서예 솜씨를
선 보일 수 있게 해 주신 한국서예협회 대구지회에 감사드립니다.
늘 생명이 없는 붓과 먹물을 가지고 나의 에너지를 담아서 붓을
잡아야 한다는 말과, 옛 법을 익히고 새로움을 창출 할 줄 아는
마음가짐으로 붓을 잡을 줄 아는 서예인이 되어야 한다는 혜정 류영희 선생님
말씀속에 겸손한 마음으로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家好호전을 준비함ㄴ서 서예작품은 평면이어야 한다는 것에서
탈피하여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았고, 다양함을 추구하는 여러 서체가
범람하는 가운데 過慾不及하는 마음으로 전통적인 한글서예를 화선지에 옮겨
보게 되었습니다.(옮겨 적은 글)
여름 鄭綦淑
개인전 1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우수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대구시서예대전 우수상 및 특선 다수
예천단샘솜씨겨루기대회 우수상 및 특선 다수
[여름 鄭綦淑(정기숙) 작품 전경]
[여름 鄭綦淑(정기숙) 작품 전경]
나태주님의 4편의 시를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작품에는 손대지마시고 밑판만 살짝 돌려주시면
또 다른 시를 볼수 있습니다.(작품 아래쪽 글 옮겨 적음)
[여름 정기숙 / 송강정철의 사미인곡 / 70x70cm]
[여름 정기숙 / 용혜원의 삶 / 30x45cm]
[여름 鄭綦淑(정기숙) 작품]
[12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여향 황미숙 / 선의유희 1 / 63x183cm]
여향 황미숙
잔인했던 지난여름
붉은 더위의 상처
그 기억의 무게를
이제 내려놓는다.
가슴에 핀 열꽃은
나의 여백에
線의 遊戱로 채워지고
그렇게 八月은 갔다.
지금 여기는 어디인지
바람이 닿는 이곳은
아마 모호한 경계의 선
그쯤 일게다.
흐르는 시간에 기대어
눈을 감는다.
바람이 불어오고
선홍빛 꽃잎이 가슴에 진다.
바람이 좋다.
如香 黃美淑
계명대 미술대학 서예과 졸업
개인전 3회
대한민국 청년작가전 대상
대한민국죽농서화대전 대상
세계서예비엔날레 출품(4회)
[여향 황미숙 / 선의유희 2 / 63x183cm]
[如香(여향) 黃美淑(황미숙) 작품]
[여향 황미숙 / 몽B-21 / 46x32cmx2]
[12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如圓(여원) 李貞花(이정화) 작품]
-작가노트-
“이건 무슨 글자에요?”
“무슨 뜻이에요?”
물음에 답하고
스토리를 풀어놓으려
소통한다.
나의 작품에
서선이 머물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데우며
치유의 손길이길 바란다.
무한한 붓질과 망치질이
이미 나를 위로했고 희열도 주었다.
이젠
함께 느끼길 희망한다.(옮겨 적음)
如圓 李貞花
대구서예협회 초대작가
대구시서예대전 우수상
한국서예대전, 한국서각대전 입상
서예문인화 대전 심사
목암문자조형학회 회원
[여원 이정화 / 해, 달, 구름, 나무 / 70x15x7cm]
[여원 이정화 / 긍정 / 15x15cm]
[여원 이정화 / 흔적 / 28x50cm]
[여원 이정화 / 호(好)]
[如圓(여원) 李貞花(이정화) 작품 과 청재 민승준 일부 작품 전경]
[淸齋(청재) 閔勝俊(민승준) 작품]
청재 민승준
氣_에너지
1. 프라나(Prana)_생명에너지
일획성이다. 서예는 氣_에너지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기가 잘 다스러지면 정신의 찬란함이 종이 위에 드러나고
기를 얻지 못하면 깊이가 앝아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없다.
2. 차크라(cakra)_네어지를 센터 氣_에너지를 바르게 운행하라는
의미를 전국시대 청동기명문 行氣玉銘에서 찾았다.
3. 나디(nadi)_에너지의 통로
역동성이다. 호흡의 마찰과 소리 종이에 비벼지는 붓질
돌에 튀겨지는 칼질 그 유일한 경쾌함을 생각한다.
4. 반다(panda)_에너지의 조절
호기와 흡기, 날숨과 들숨
淸齋 閔勝俊
현) 선으로 가는 서예도서관 대표
중국 산동대 문예학전공 문학박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중국어그림책 인문학 강사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강사
[청재 민승준 / 차크라(cakra)_에너지의 센터 / 160x70cm]
[청재 민승준 / 나디(nadi)_에너지의 통로 / 130x21cm]
[청재 민승준 / 프라나(Prana)_생명에너지 / 160x70cm]
[청재 민승준 / 반다(banda)_에너지의 조절 / 130x30cm]
[전시장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西河(서하) 韓再埴(한재식) 작품]
서하 한재식
書者山也
내게 書는山이다.
걷는 만큼 보여주는 산이다.
같은 길이나, 다른 길이나 걷는 만큼이다.
산에 끝이 있나…그저 걸어갈 뿐이지.
書외 관련된 내용으로 작품을 구성해보았다.
작품을 위한 書보다 書를 하고 싶을 뿐.
西河 韓再埴
대한민국서예대전초대작가
강암서예대전초대작가
대구광역시서예대전초대작가
경상북도서예대전초대작가
線外線전 4회
[서하 한재식 / 懷素上人草書歌 – 王? / 265x200cm]
[서하 한재식 / 書者非別物 / 200x130cm]
[지향 김계진 / 바람결 / 65x135cm]
지향 김계진
바람이
손바닥위로
사뿐이 내려 앉는다
움켜쥐니
손가락 사이사이로
날아가 버린다
또다른 바람이
내려와 앉는다
그냥 느껴보기로 한다
손바닥을 간지리며
잔잔한 미소를 남기고
홀연히
다음 바람에게
바톤을 넘긴다
그래
놓아두자
그냥 그렇게
智香 金癸辰
개인전 4회, 2005 대구미술인상 수상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서예대전, 동아미술제, 월간서예대전 입, 특선
대구미술협회, 대구경북서예가협회, 한국문인화협회 회원
[智香(지향) 金癸辰(김계진) 작품]
[智香(지향) 金癸辰(김계진) 작품]
[智香(지향) 金癸辰(김계진) 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된 일부 작품 전경]
12전시실의 ‘가家好호’ 展 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내일은 13전시실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데레사
2019년 1월 11일 at 8:01 오전
서예도 알쏭달쏭 추상적인 작품도 있네요.
요즘은 모든것이 다양해져서…
어느새 주말, 세월 너무 빨라서 허무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초아
2019년 1월 11일 at 8:13 오후
네, 그렇네요.
미래서예전이라 앞서가서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전 반듯반듯하게 쓴 글씨를 좋아합니다.
나이숫자만큼 가속이 붙는다는 나이
나이가 들수록 세월은 더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아
저도 허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