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70
[국립대구 박물관 복도 벽 전시된 사진 작품 전경]
[대구 사진가 여섯 명이 담아낸 근대 여성 설명 글 내용]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구왕삼 / 무제 / 1946]
고운 한복 입고 기념사진 1
#저고리 고름 정리 #나 이뼈?
[구왕삼 / 무제 / 1945]
광복의 기쁨을 이 아이는 알까?
#바람 부는 날 나들이 #태극기
[구왕삼 / 무제 / 1945~1950]
신발 신어야지
#발이 작아졌나? #고무신 대신 운동화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구왕삼 / 무제 / 1946]
공놀이
#내가 잡을게 #공놀이같이 할래?
[구왕삼 / 무제 / 1943~1946]
머리카락 잘랐니?
#바가지 머리 #내 머리가 어때서~
[구왕삼 / 무제 / 1950]
꽃과 나
#스마일~ #흑백 감성
[구왕삼 / 무제 / 1950]
저기 좀 봐
#손끝 #설정 샷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구왕삼 / 무제 / 1950]
담소
#눈부신 오후 #경치가 좋네
[구왕삼 / 무제 / 1950]
아주 오랫 옛날 칠성시장 아래쪽 신천으로 엄마 따라 빨래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광목천을 강물에 몇 번이고 씻고 삶아 널고, 말려서 다시 씻고 하기를
서너 번 하면 누르딩팅했던 광목천이 하얗게 돼 곤했다.
그것을 ‘사라시’라고 하였던 그리운 단어까지 단번에 떠올랐다.
신천에는 커다란 도라 무통을 걸어놓고 돈을 받고,
양잿물로 뽀얗게 빨래를 삶아 주었던 기억까지..
엄마는 가고 없지만, 옛 사진을 보니 유년의 추억이 뒤범벅이 되어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사라시 : 바래서 희게 한 물건. 특히, 포목을 漂白(표백)함
[구왕삼 / 무제 / 1950]
집 앞 눈 치우기
#아가 이것 봐….! #눈이 많이 왔네…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안월산 / 무제 / 1950년대 후반]
어딘가로 가는 길
#누가 따라오는 것 같은데… #이제 다 왔네
[안월산 / 직녀 / 1949]
베 짜는 여인
#장인의 솜씨 #견우는 어디에?
[박영달 / 모녀 / 1957]
엄마와 함께
#돌조심 #엄마 발밑 조심해~
[박영달 / 무제 / 1957]
생선 말리기
#이 많은 걸 언제 다 널지? #아이고 힘들다.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박영달 / 친정길 / 1957]
친정 가는 길
#멋 좀 부린날 #짐이 많다
친정 나들이 길이 얼마나 좋았으면 벌어진 입을 다물지도 못하네요.
기쁘다기보다 가슴이 짠하다.
고된 시집살이에 친정 나들이 길은 하늘을 나는듯하였으리라…
[박영달 / 연출 / 1960]
영화 촬영 중
#감독과 배우 #처음부터 다시
[박영달 / 무제 / 1960]
고운 한복 입고 기념사진 2
#사진은 역시 한복을 입고… #얼짱 각도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배상하 / 무제 / 1950년대 말]
오늘의 감성 사진
#아련 #청순하게 찍어주세요.
[배상하 / 눈 오는 날 / 1961~1965]
눈 오는 날 길거리
#꽃다발 #꽃 사세요~
[배상하 / 아침 / 1961~1965]
아침 길거리
#양손은 거들 뿐 #시선고정
[전시된 일부 사진 작품 전경]
[조상 민 / 무녀 / 1946년대 초]
무당
#굿판에서 주인공은 나 #시선처리
[도주룡 / 해 질 녘 / 1960년대]
황혼의 산책
#오늘도 걷는다 #아이고 허리야
[도주룡 / 엄마와 아들 / 1960년대]
창고 앞에서 엄마와 아들
#불조심 #아가 위험해
[국립대구박물관 복도 벽 전시된 사진 작품 전경]
추억의 사진, 그리움의 사진들을 보며…
아하 맞아 우리 어릴 적엔 저랬지
고개가 끄떡여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