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우리집까지 찾아 온 봄 꽃
어느 날 우연히 보게된 우리집 베란다에 내려앉은 봄 처녀
영산홍 봉오리가 터질듯 부풀어 올랐어요.
요즘은 거의 남편에게 맡기고 돌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꽃이 피면 그때부터 제겐 갑질인 꽃이되죠.
꽃은 아무말없건만 그동안 소흘히 한 제 맘이 미안스러워집니다.
물 준 후에 꽃잎에 맺힌 물방울도 담아보고
있을 때 잘해!
맞아요. 있을 때 잘해야하는데…
미안해 영산홍아 자주 눈맞출게
이래놓고는 꽃지고 나면 또 모른척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의 제 맘은 영산홍에게 푹 빠졌답니다.
골목길 주택 앞 화분에 핀 중국 개나리 영춘화
봄의 전령사 답게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까지 찾아주었습니다.
꽃말은 ‘희망’
꽃말처럼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는듯 합니다.
전통의 우리 개나리는 아니지만,
타국에서도 봄이 되니 굳굳이 꽃을 피우네요.
힘내 영춘화야!~
떨어진 꽃도 아름다운 통꽃 영춘화
이꽃이 지기 시작하면 봄도 무르익어가겠지요.
데레사
2019년 3월 13일 at 9:17 오전
어머 봄이 초아님을 찾아갔네요.
반가워라!
나도 돌틈에 핀 민들레 한 송이를 봤어요.
계절의 봄과 함께 우리 정치에도 봄이와서
영어의 박대통령도 봄꽃구경 하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초아
2019년 3월 13일 at 8:58 오후
네, 우리집까지 왔는데,
이제야 알아보았어요.
그래서 꽃에게 좀 미안했어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제발 우리 정치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대통령도 풀려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