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1137-3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출입구 전경]
대구미술계에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지켜온 중견 조각가
노창환은 신의 노여움을 산 창세기의 원죄를 재조명해온 특이한 작가다.
그래서인가, 그는 ‘유혹의 시간’이라는 테마로 인간의 본성을 거부하며
인간의 무한욕망을 비웃고 상징화하는 작업에 천착해 오고 있다. (옮겨 적은 글)
[작가님의 써주신 싸인]
팜프랫을 한장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여쭈었더니,
이렇게 팜프랫 뒷장에 제 이름을 넣어서 직접 싸인을 해주셨으며,
사진도 마음대로 담아가시라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박태선 선생님이라 적힌 글을 보며,
선생님은 아닌데…
괜히 미안하고 쑥쓰러웠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무지 좋았습니다.^^
[작가 약력]
[유혹의 시간들 / 소개 글 / 이미애 미술평론가. 미술학 박사]
그가 주로 선택하는 재료는 신의 섭리로 아담과 이브가 주고 받았던 나뭇가지와
나무둥치. 그저 평범한 나무에 불과하지만 우리 고유의 陸松(육송)을 비롯해
은행나무, 향나무, 잡목에다 외래종인 오크 원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때론 조각의 일반적인 재료인 대리석도 사용한다.
이들 재료가 그의 손을 거치면 창세기에 꿈틀거리던 뱀의 형상으로 탄생하고
한 입 베어문 ‘사과’가 금단의 열매이자 선악과의 상징으로 재현된다. 중략
그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뱀과 드레스, 여성 그리고 사과는 종교적 연관성을
갖기도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이미지를 완전히 무시한 채 인간을 유혹하는 다중적
시각을 뱀의 상징성으로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나무에 조각한 뱀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원죄에서 벗어나 순수성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미애 미술평론가. 미술학 박사의 글 / 일부 옮겨 적음
[사과의 유혹3 / 12 x 26 x 22cm / 육송, 잡목 / 2019]
인류의 조상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금단의 열매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후세의 인간이 삶의 유혹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사과의 유혹3 / 12 x 26 x 22cm / 육송, 잡목 / 2019 / 전경]
작가 노창환은 인간을 타락시키는 본성의 상징으로 ‘사과’를 즐겨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창세기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를 타락시킨 유혹의 열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여 그의 작품에 투영된 사과는 유혹을 상징하는 대상이거나 유혹 그 자체로 표현된다.
인류의 조상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금단의 열매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가진
후세의 인간이 삶의 유혹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유혹 3 / 10x133x29cm / 은행나무, 가죽나무, 오크 / 2019]
[욕망 – 메듀사 2 / 가변설치 / 은행나무, 가죽나무, 오크 / 2019]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뱀의 머리를 한 怪女(괴녀)를 상징한다.
사악한 뱀의 머리(뇌)를 통해 유혹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담은 것이다.
[욕망 – 메듀사 1 / 가변설치 / 은행나무, 가죽나무, 오크 / 2019]
[유혹의 시간 / 1350x6000x18oocm / 오동나무, 오크 / 2019 / 전경]
유토피아를 향한 창세기의 순수성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는 설치 작품이다.
[유혹의 시간 / 1350x6000x18oocm / 오동나무, 오크 / 2019 / 애니메이션 편집]
[정면에서 담은 / 유혹의 시간 / 1350x6000x18oocm / 오동나무, 오크 / 2019]
뱀의 유혹이 인류에게 끼친 사악함은 더 없이 크다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생리본능으로 현재 가진 것보다 더 많이,
더 큰 것을 누리고자 하는 소유욕을 갈구한다.
이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결코 지울 수 없는 태생적 本性(본성)이다.
[유혹 3 / 58 x 90cm / 에칭 / 2019]
[유혹 1,2 작품 전경]
대구미술계에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지켜온 중견 조각가 노창환은
신의 노여움을 산 창세기의 원죄를 재조명해온 특이한 작가다. 그래서인가,
그는 ‘유혹의 시간’이라는 테마로 인간의 본성을 거부하며 인간의 무한욕망을
비웃고 상징화하는 작업에 천착해 오고 있다.
그가 주로 선택하는 재료는 신의 섭리로 아담과 이브가 주고 받았던 나뭇가지와
나무둥치. 그저 평범한 나무에 불과하지만 우리 고유의 陸松(육송)을 비롯해 은행나무,
향나무, 잡목에다 외래종인 오크 원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혹 1 / 58 x 90cm / 에칭 / 2019]
[유혹 2 / 58 x 90cm / 에칭 / 2019]
[드레스 1 / 두 마리 뱀과 드레스 / 작품 전경]
때론 조각의 일반적인 재료인 대리석도 사용한다.
이들 재료가 그의 손을 거치면 창세기에 꿈틀거리던 뱀의 형상으로 탄생하고
한 입 베어문 ‘사과’가 금단의 열매이자 선악과의 상징으로 재현된다.
[드레스 1 / 55 x 45 x 179cm / 잡목 / 2019]
[두 마리 뱀과 드레스 / 73 x 40 x 177cm / 향나무, 오크나무, 피나무 / 2019]
뱀 두마리가 서로 좋은 드레스를 갖기 위해 뒤엉켜 싸우는 형상.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경쟁을 의미한다. (옮겨 적은 글)
좀 더 일찍 소개를 해 드리고 싶었지만,
팜플랫이 완성되면 보내주신다기에 기다렸다가
자세한 내용으로 소개를 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차일피일
미루었지만, 도착하지 않는 팜플랫만 믿고 기다리다 시기를 놓칠것 같아서
오늘 많이 미흡하나마 소개를 해 드립니다.^^
데레사
2019년 7월 2일 at 11:33 오전
선생님이 아니건 말건 그렇게 불리우면
기분이 좋지요.
자주 다니고 자주 보다보면 선생님이 될수도
있으니 화이팅 해요.
초아
2019년 7월 2일 at 9:26 오후
기분은 좋았지만, 진짜 미안하고 쑥스러웠어요.
선생님 글쎄요.
선생님이라 불리워지기도 하지만,
남의 옷을 얻어 입은듯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언니의 덕담의 말씀대로 화이팅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