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나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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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길 무덤가에 핀 조개나물 꽃을 만났다.
앞에 조개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바다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양지바른 동산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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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은 꽃줄기의
잎과 잎 사이에 핀 꽃의 모양이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린 듯한 모양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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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나물은 봄날의 마지막 즈음 꽃을 피우는
보기에 따라서는 소박하게도 화려하게도 느껴지는 우리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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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을 다복히 달고 있는 꽃송이들은
참으로 독특하고도 아름답다.

꽃말 : 순결,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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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은 Ajuga reptans L. 학명을 부를 땐
아주가 또는 아주가 렙탄스로 부른다 합니다.

학명의 아주가는 ‘짝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뜻이고
멀티플로라는 ‘꽃이 많다’는 뜻으로 줄기 가득히 꽃송이가
마치 꽃 방망이 처럼 매어 달리는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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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라는 글자가 붙은 식물들은
나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조개나물은
별반 나물로 이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억샌 잎에는 약간의 독성까지 있다고 하니
이름만 보고 함부로 식용하면 안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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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꽃이 달린 원줄기와 잎은
고혈압. 감기 등에 약재로 쓰며,
이뇨제로도 사용된다.

이밖에 염료용으로 이용하는데 지상부를
잘라 사용하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으며 적은 양으로도
염색이 잘 되는 좋은 염료이다.

꽃이 흰색인 것을 흰조개나물,
자주색인 것을 붉은조개나물이라고 한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9년 7월 6일 at 9:22 오전

    조개나물꽃, 처음보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아주 예쁜데요.

    오늘도 폭염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초아

      2019년 7월 6일 at 8:14 오후

      명당 답사를 가면 가끔 만나게 되는 꽃이에요.
      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담게 됩니다.
      나물을 캐오진 않지만, 꽃은 휴대폰에 담아오지요.
      연일 폭염으로 지내시기 힘드시죠.
      건강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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