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고 싶은사람

"꽃이꽃보다

더아름답게보이고

바다가바다보다

더외로워보이고

모든사람이

아픈그리움으로보일때

사랑은밀물처럼

마음을적시며서서히다가오는것이다"(꽃이꽃보다/김현태)

어느덧창문으로들어오는바람이

가을을말하는데

그지독한여름을견뎌낸

요양원할머니들의가슴에도

가을이왔을까..

초로기치매숙정씨

표정만은늘행복해보인다

가끔할머니들을때려서탈이지만…

아무리원하고갈망해도

가질수없는것

모두를잃어버리는일보다

더힘겹다..

가을햇살좋은날

지금당신을사랑하는내마음이

가을햇살처럼넉넉한마음이었으면좋겠다

0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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