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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다에 가서 물었다
BY
파도의말
ON 2. 13, 2007
@예래바다작은포구
"봄바다에가서물었다
근심없이사는삶도세상에있느냐고
봄바닷가언덕이파랭이꽃을내밀며대답했다
닿을수없는곳에닿고싶어하는마음이근심이된다고.."
이기철/봄바다에가서물었다
한나절봄바닷가에서
파도의울음소리를듣는다
바람불고수많은시간들이흘렀어도
아직가끔씩가슴이울렁일때가있다
아침은흐린안개를걷어내고
파도는한거품내뿝고부서진다
몇겁의인연이라는사랑도
아주쉽게부서진다
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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