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말
BY 파도의말 ON 6. 15, 2007
@사계리해안
"울고싶어도
못우는너를위해
내가대신울어줄께
오랜나날
네가그토록사랑하고사랑받은
모든기억들
행복했던순간들
푸르게푸르게
내가대신노래해줄께
일상이메마르고
무디어질때
새로움의포말로
무작정달려올께"
이해인/파도의말
이른장마처럼연사흘내리던비
뿌연안개속에같힌
하늘도바다도
뭔가채워지지않은결핍감으로느껴진다
바람탓일까
오늘따라관광객도드문사계리해안
바닷바람부는바다에날이저문다
덮쳐오는짙은잿빛구름에누렇게젖는다
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