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식 곁에 있는 고요

@동네..작은포구

@한낮의고요한포구

"사람이외로움을낳아사람이외로움울낳아

마음속푸른그물같은우울도피고지고피고지고

좌절과희망의불빛들이영혼의문을두드린다

알고보면삶을아파하던때도삶과깊은연대를느낄때도

봄꽃처럼웃는삶을피할수없어시간과치열하게동행했다

맨몸으로부서지는햇살처럼하루를살다

마지막기운조차빠져나가고무게감도없이쓰러지는날

내의식곁에더가서는건물위에떠있는나무잎의고요다

내의식을채우는고요가좋다.

휘언/내의식졑에있는고요

어느덧제주입성6년

잠시여행자처럼살아보려고머문자리가

마치안주했듯이세월이많이도흘렀다.

바다의공기는신선하고싱그런하늘같았다

하늘의푸르름바다의푸르름은감동의불루

봉인된삶에서열린무한대의수평선길.길..

죽었던영혼의울림이깨어나고

해묵은감정을씻어내는상처준고요가신비롭고

평화와자유가존재하는질서가가까이있었다

"무심한갈매기들아

너희는아느냐

노랗게물든그리움을

쪽빛바다

노란유채

그렇게마주서있다.

아쉬워손짓하는긴여정

해저무는바닷가에

누구를기다리나

고개들고바람에젖어
가슴부픈유채꽃아.."

살아온오랜삶중에

가장긴휴식이었다.

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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