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할머니..애견에게110억원상속,손자와가족들실망
(사진:112억원의재산을물려받은견공트러블과헴슬리의모습/뉴욕포스트보도화면)
"자신의애견에게1,200만달러(약112억원)의유산을남긴억만장자할머니가화제가되고있다고29일ABC,더타임스등의외신이보도했다.
지난주헴슬리가운명한후유언장이공개되었는데,생전에애지중지키우던7살난말티즈종애견‘트러블’에게1,200만달러에달하는재산을상속한다는내용이유언장에담겨있었다는것이언론의설명…."
/팝뉴스
오늘아침메스컴여기저기난기사다
미국할머니가안고있는애견이신기하게도깡순이와꼭닮았다.어제면회하고온깡순이가불현듯보고싶고궁굼하다.얼마전갑자기열이나고기운이없어보여병원엘갔더니감기란다..처음경험하는주사를맞고약을타오고그냥별이상은없다는말에그런줄알고집으로돌아왔는데..
그후열흘을지내는동안..여전히기력이없으며그렇게왕성하던식욕을잃고사는의욕조차도보이지않았다.
지금깡순이는수술후회복중이다.
드디어깡순이에게는초음파검사결과자궁충농증이란병명이떨어지고여자?의숙명인가,기어이자궁을들어내야하는수술이급한상황으로진전되어결국체중2키로의작은몸에수술이라는고통을피할수없게되었다.
깡순이와둘만의외딴섬제주생활이어렵지않게가족으로결속되어서로의기분까지도공유할수있게되었을정도로내삶의일부가되었다.허무를날리는가을바람,깊은겨울밤의칼바람소리,깡순이와의바닷가산책길…봄이면지천으로피어나는노란유채꽃길에서세월을넘나들며둘은그렇게살아왔다.
여름끝물이면영낙없이찿아오는예정된제주태풍..비바람과함께무섭게소리내며넘실대는허연파도와마구흔들어대는유리창의공포..그때마다끄덕없이보낼수있었던건은연중에깡순이란존재에게위안을느껴서일게다.이쯤되다보면깡순이를지켜주는건내가아니고깡순이가날지켜주는착각도때때로하기도한다.
수술결과를반신반의했던마음..여러가지로모양으로벌렁거렸던가슴이막상잘회복되어가는상태를보니얼마나반갑고개운한지그기쁨은한참을갔다.깡순이와나와의인연의끈은아직더할모양이다.그렇게링거를꽃고회복을기다리는깡순이…집안이텅빈느낌이다
이제는집에데려가도좋다는동물병원전화를기다리는중이다.
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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