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달 바다
BY 파도의말 ON 3. 14, 2008
@설악산
백두대간등성에흰눈쌓여있는설경…
@설악신흥사
아직겨울잠에서깨어나지않은고즈넉한산사…
@화진포해안
@화진포의城..
울창한소나무가둘러쌓인숲속의김정일별장
이곳에서어린그는어떤생각을하였을까…
@화진포바다
바다에서살짝느껴본봄기운…
@맑은동해바다와절벽과소나무가절경인..
낙산사의의상대
@불행을겪은낙산사
겨우화마를면했다는신비의홍련암..
타다남은고목이그흔적을남겼다
@봄을기다리는야생화의가날픈숨결…
"아무도그에게수심을
일러준일이없기에
흰나비는도무지바다가
무섭지않다
청무우밭인가
내려갔다가는
어린날개가물결에절어서
공주처럼돌아온다
삼월달바다가
꽃이피지않아서서글픈
나비허리에새파란
초생달이시리다"
정끝별/바다와나비
봄은남쪽으로부터온다는데
도시에선봄눈이라부르는
올겨울마지막눈이보고싶어백두대간을거슬러올랐다
북쪽에서는겨울끝자락을느낄수있을까…
아무리북쪽이라지만
어느새쌓였던눈은먼산의그리움으로남고
빰에스치는바람마져봄기운으로퍼져
파아란물색으로변한동해바다
그잔잔한모습은봄이가까이..
바다공기가신선하고싱그럽다
온갓편견과허무가뭍어있는세상과다른
소리없는흐르는평온함의존재가
가슴속깊이스며든다.
겨울도봄도아닌
삼월의동해바다에서
봄한자락주워간다
1박2일
동생들이랑동해바다를보고왔다
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