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공원가는길..
@봄날의여심…
"쳐다보면
숨이막히는
어쩌지못하는순간처럼
그렇게눈부시게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문정희/순간
이른아침
내작은방에서
풀잎향기가난다
겨우내
묵었던코끝에
봄냄새가난다
간밤에
그렇게불던바람
봄노래가들린다
봄이면
더슬픈여심
그봄날대책없이빠진다
무심한갈매기들아
너희는아느냐
노랗게물든그리움을
쪽빛바다
노란유채
그렇게마주서있다.
아쉬워손짓하는긴여정
해저문바닷가에
누구를기다리나
고개들고바람에젖어
가슴부픈유채꽃아
봄은,봄은
눈가의노란꽃빛이서럽게젖는다.
0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