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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쓸쓸함에 대하여
BY
파도의말
ON 4. 27, 2008
"그대쓸쓸함은
그대강변에가서꽃잎을띄우라
내쓸쓸함은
내강변에가서꽃잎을띄우마"
김경미/쓸쓸함에대하여
꿈을갖고산다는게
얼마나어리석은일인가
독한맘먹고
외로움하나데리고
작정하고나선
머나먼섬서귀포칠십리
삶의갈피마다
나를들여다보니
무게가짐작되어
외로워도
고독이훨씬가볍네
홀로있는시간이쓸쓸해도
자유로운영혼하나건질수있으면
차라리
오래도록
외로움으로남아있으리
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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