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BY 파도의말 ON 7. 5, 2008
제목부터절망적인..’구해줘’
우리는누구에게나한생애를살면서
지난생의한시점에서비롯된치유하기힘든
상처와고통을떠안고평생을살아가기도한다
화해와용서를하지못하고좌절감에쌓여
평생을살아야할때그고통의삶은
영원히자유로울수가없다
그러다이세상에서더이상붙잡을게없을때
누구에게든소리없이외치는’구해줘’
제발날좀구해줘…
다양한삶의형태에서얼키고얼킨서로의관계
풀지못하고떠나버린사후세계의신비함
결국은
사랑이라는구원의손길로절망의늪에서
빠져나오는사람들..영혼들..
매서운추위와바람
뉴욕의차가운밤공기..요란하게반짝이며
눈이부신화려한네온사인광고판들..
눈송이하나가유리창에부딪쳐흘러내리는
멘하탄카페의광경이영상으로아른거린다.
마치한편의멜로영화를보는것같은..
"우리들과하늘사이에는세상에서가장약한생명밖에없다"
/파스칼
@아름다운바닷가산책길
장마통에언듯나온햇살이
파란바다와하늘을열었다
지저귀는새들
나무의푸른정기
느리게흘러가는구름
삶의현실은달라진게없으나
평화를얻는데방향을좀바꾸었고
자유라는이름으로존재를찾았다
간혹살면서생각이
나를괴롭히는것이
나를강하게만드는것임을
깨달게하는부분도많았다
재앙같은결혼생활에서
날구한건과연무엇일까
바다파도바람하늘구름햇살
몸과마음의자유
천만금을준대도
난팔지않을것이다
0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