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날의 노래

"마음이아프면몸도아프다지만
몸이아프니마음도따라아프네요

아프다아프다아무리호소해도
나아닌다른사람은
그아픔알수없는게당연합니다
당연하니이해해야지하면서도
왜이리서운한걸까요

오래숨겨둔눈물마저나오려하는이순간
나는애써웃으며하늘의별을봅니다

친한사람들이많아도삶의바다에서면
결국외딴섬인거라고
고독을두려워하면죽어서도별이되지못하는거라고
열심히나를위로하는별하나의엷은미소

잠시밝아진마음으로나의아픔을길들이는데
오래침묵하던하느님이바람속에걸어와
나의손을잡으십니다

아프지않게해주세요’라고말하기는왠지죄송해서
그냥….함께별을보자고했답니다

이해인/아픈날의노래

@조세현작가의스타의얼굴&

수정같이맑고투명한소녀이해인

헤인수녀님의시는

언제나읽으면위로가되는

그렇게삶자체가시며

시자체가삶의전부다

코스모스을좋아했던10대와민들레의20대,

진달래의30대와치자꽃의40대,장미꽃의50대를거쳐

천리향과만리향을좋아하며사랑을널리퍼뜨리며살아온

수녀님의삶이얼굴에투영된것이아닌가싶다.

언제나환한얼굴표정에어울리는예쁜말들..

"매일면도하고세수하며때가되면이발하는것처럼

선한마음과고운말도매일갈고닦지않으면헝크러지기마련.."

이라말하는수녀님의고운말쓰기강의핵심이다

고운말쓰기-이해인오행시

고―고운말을골라써야고상한사람되지요
운―운치있는우리말을꾸준히써가노라면
말―말의향기널리퍼져세상은꽃밭되지요
쓰―쓰지말죠.속어비어극단적부정적인말
기―기품있는사랑의말다함께갈고닦아요

수술하신지나흘째,

해인수녀님은지금암투병중이시다

지금안정이가장중요한시점이고

휴식이가장필요할때인지도모른다

"사랑하는해인수녀님

어서자리를박차고

벌떡일어나셔야죠"

주님손잡고…

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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