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영토
BY 파도의말 ON 7. 30, 2008
@민들레의영토펜회원들에게보내온서신
"태초부터나의영토는
좁은길이었다해도
고독의진주를캐며
내가꽃으로피어나야할땅"
이해인/민들레의영토중에서
@몽골여행중에서
7월의태양은너무밝아
그강열한햇빛속에서
눈이멀고마음이어둡다
이땅위에서
혼란스런세상을살아가려면
꼭마음의벗이필요하다
그러나
그런벗을만난다는것은
평생한번만날까말까하는
기적같은일이다
해인수녀님을만나면
부모형제나부부에서나
친구에게맛볼수없는
즐거움과행복이있다
수도자의신분이라
자주만날수없는처지여도
멀어도항상곁에있는듯한
정신적인교류를느낄수있다
신앙인으로
긴장할수있는사실만으로도
삶의활력소를얻고
새롭게거듭태어나게한다
해인수녀님에게는
누구를설득하기위함이아닌
서로의관심을주고받는일에
마음을읽는순수한지혜가있다
우연히스치는누구에게도
그고운표정몸짖말씨..
그깊은인간적인애정…
숨어있는맑은영혼이보인다
7월제주에서만남의약속
기다림의순간이
가장절망적인순간으로
바뀌는변화무쌍한삶이다
"요즘그대맘은어때.."
다정한말소리가귓가에
자꾸맴도는요즘이다
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