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봄
BY 파도의말 ON 3. 9, 2009
@산방산그리고유채꽃
@용머리해안
@형제섬과파도
"사랑이끝난곳에서도
사랑으로남아있는사람이있다
스스로사랑이되어
한없이봄길을걸어가는사람이있다"
봄길/정호승
@조각공원가는길..
이른봄부터
노란유채꽃이지천으로피는서귀포
그러나그동안
꽃샘바람이쌀랑하였던봄이
비로서경칩을맞아오늘이야
봄바람의기운을살짝느끼게한다
노란물감을풀어놓은유채꽃향연이
눈부신햇살에봄내음가득풍기며
봄나그네들을유혹한다
수평선이보인다
구름한점없는맑고싱그러운하늘
바다의푸르름이신선하고감동이다
닫힌삶에서열린무한대의수평선
길.길.길..
헐렁한오후
어떤꿈결같은추억이
어떤아련한그리움이
이순간보다더사랑스러울까
쪽빛바다
노란유채
봄바람에젖어
못내가슴부푼
유채꽃아
@작은물새들..
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