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바다산책로
"바다가푸른하늘의높이를비추는거울인것처럼
마음의하늘에떠있는별이아득히떨어져있는
누군가의다른사람하늘에서반짝이는별빛이되는일을
사람들은때때로사랑이라부른다"
허영만/사랑의별빛
@하얀색유채꽃도..
바닷가산책길온들녘에
노란유채꽃이지천으로피어났다
모두들봄이라고하지만꽃샘추위는
그리쉽게떠나가지않았다
툭하면바람불고비오고
사뭇쌀쌀한봄아닌봄을맞았던거같다
오늘이야한거풀벗은옷차림으로가볍게
깡순이까지데리고산책을나갔다
봄이오긴온건가
봄은언제나
봄을기다리는마음을
조바심치게한다
우리는절망속에서도희망을가지고
아름다운무지개를꿈꾸며산다
또다시오는봄을기다리듯이
끝끝내희망을버리지못하고살아간다
봄볕아래찰랑거리는노란유채가
파란바다와어울려봄을느끼게한다
모처럼바람한점없는봄날
구름한점없는하늘이참맑다
이길은
올레8코스로종종올레꾼을만난다
때로는친구들끼리,혹은부부끼리
또는홀로..
일상의산책은
언제나마음을평온하게한다
오고가며지나치는사람들
사람들은때때로봄길을걸으며
슬픔을묻고그리움을내어준다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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