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중문해수욕장…

올래를함께걸은사람들(8코스)..

"스무해를배고팠습니다

서른해를추웠습니다

마흔해를울었습니다

어이아직도눈물이나는지

알다가도모를일입니다"

한/윤정선

평생에이런날이얼마나될까

생전느껴보지못한날처럼새삼

티끌하나없는이좋은날씨가

기쁘고행복한순간을만든다

아름다움으로찾아오는것들

감동으로찾아오는진실한것들

그리고순수한기쁨들

자연은매번고독과두려움대신

황홀한희열을느끼게한다

자연은언제나

내게원하는시간을내주고존중해주고

날마다오감을아낌없이내주고

고독에지친영혼을위로하듯

태양은눈부시고바다는반짝인다

그토록아파하였던지난날들이

얼마나부질없는것인가를

몇천년전의인연이라는사랑도

인생무상의세월이허무라고

자연의향기는친절하게말을건다

누가그랬다

자연과사람은시간이지나면

모두들어나게되어있다고

자연을알지못하면

인간의마음을알지못하고

하늘의마음을알지못한다고..

바다,파도,태양,바람,나무,하늘,구름,

종알거리는새,사랑스런들꽃들,그리고마음,

혼돈의세상속과무관한

자연은무변의세상이다

이호사스러운고독을즐기지못한다면

난허영일게다

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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