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의 마음
BY 파도의말 ON 7. 22, 2009
/중문국제평화박물관..지친여행자의쉼터..
오늘처럼
맑은햇살을보는게얼마만일까
날씨가사람의마음을지배한다는말
정말로맞는것같다
바람에흔들리는깃발의이유도
보는이마다다르다는생각이
각자의마음에서오는것이라는데
오늘내일이날마다다른
일상을사는사람마음이야오죽하랴
"사람들은태어날때부터마음에창을
열개씩달고태어난답니다"/김용택
사람을사랑하는마음
꽃을바라보는마음
때때로비우고싶은마음
욕심미움을버리는마음
외롭고쓸쓸한마음
마음한곁에자리한그리움
평화롭고자유로운마음
바다로향하는냇물처럼
깊고넓어지고싶은마음..
그러한착한마음의창을
활짝열고싶다
내속에수없이많은마음
씻어지지않는지저분한마음안
늘갈팔질팡하는마음속에도
새해를맞이할때의첫마음
성지순례때의첫발자국
매순간감사하는마음등은
잊고싶지않은마음들이다
모처럼맑은햇살
물기젖은마음하나꺼내
깨끗이빨아햇볕에
바싹말리고싶어지네
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