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애자’

@영화"애자"

가장아웅거리는관계이자가장가까웁고

가장애뜻하고아름다운관계..모녀관계..

징글징글한적수모녀가남기는

엄마와딸의슬픈이별과정이다

암으로죽음을앞둔억척스런엄마와

스물아홉살먹도록엄마속만섞이던불효녀와의

마지막이별여행에서나누는화해의감동

관객모두를울게하였던장면이었다

어떤가족을연결해보아도

어느관계보다더감미롭고다정다감한

때로는인생선후배로때론자매처럼친구처럼

엄마와딸의관계는보이지않는신비감마져있다

어릴적

엄마는감정도없는줄알았다

외로움도슬픔도..외할머니의그리움도

모르는줄알았다

엄마의외로움이얼마나슬펐으며

삶의고통또얼마나아팠을까

영화"애자"를보는내내동시에

내가슴은쓰리고아팠다

나는엄마되고할머니되었으나

언제나엄마가보고싶다

아마늙어죽을때까지그럴것이다

무심히보게된영화’애자’

특별한개성이나목적은없어도

엄마와딸의이야기는가족이란소중함의

깊은의미고영원한추억이고

엄마란존재는자식들인생의든든한버팀목으로

세상은여전히엄마가대세다

오죽하면딸을가진엄마들간에

딸이란존재는

‘영원한내사랑’으로불리운다

여자는나이먹으면

딸,돈,친구만이불루라고한다

딸에대한예찬론이요즘의대세다

‘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인아들의존재

장가간아들은’사돈의팔촌’되고

거기다이민가면’해외동포’

‘가까이하기엔너무먼당신’은며느리란다

아들둘이면’목메달’

아들딸이면’은메달’

딸이둘이면’금메달’

오늘날가족관계..아들존재론

당연히슬픈현실이다

내게도물론며느리보다딸이살갑고

아들보다딸을더자주본다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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