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거리 ‘홍’ 샬롱과 겔러리

/새로오픈한"홍"살롱과겔러리..홍대앞..

서울에올라온지얼추두어달이넘었다

이쯤되면서귀포바다가그리워졌고

가끔제주이웃사람들의궁궁해하는

안부전화도울리곤한다

육지에올라오면뚜렷이하는일없어도

피곤하고금방지치는것을언제나느낀다

문득문득찾아오던고독감은채울수있지만

도시의혼탁한공기탓일까,

습관된일상에서벗어난긴장감일까..

공연히마음부터여유롭지않다

오늘맘다르고내일맘다른

이러한얄팍한마음을가지고있는한

인간의파라다이스는어디에도없으리라

그동안

홍대앞문화의거리를사랑하는아들은

그거리에이태리음식점’홍’샤롱과

문화공간겔러리를오픈하고…

여동생은늦으막히딸의결혼식을치렀다

오랫만에지인들과의즐거운만남을

아들이태리카페에서즐거운시간을가졋다

간혹짦은여행을하기도하며

막개봉한영화를보기도하면서

여전히손자녀들과어울리고..

새벽4시에도젊은이들의열기가가득하다는

문화의거리홍대앞,그거리,그시간

텅빈가슴을끌고가는

노란새벽달이어스름히비추리라

올9월도마지막

이제가을의절정..곧추석이다

보약처럼쏱아지는가을햇살에

온세상이익어가는계절이다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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