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그리고형제섬..
날마다듣는파도소리에도
특별하게들리는날이있다
나홀로살고부터
일단은나의감정이나고통상처
그런것에안전함을찾았다
죄는도깨비가짖고
벼락은고목이맞는다고했던가
암튼그런것에도자유를찾았다
이제좀
이제좀평화롭게살아보겠다는데
번번히돌던지는일이생겨
평화스런마음을깨서괴롭힌다
그순간부터과거의기억속으로
악몽이되살아나심장은멎고
딱죽고싶다는생각부터든다
정신은없고단지단순한
단순욕정으로욕신만있는사람
꿈속에라도드나들까정말싫다
세상에서가장가슴슬픈일이
사람마음에상처내는일인걸
사람들은모르나보다
산다는게그랬다
잊어야할것은잊지못하고
잊지말아야할것은잊고산다
푸르고깊은바다속으로
분노도증오도사랑도
하나씩버렸다고생각했다
삶이얼마나남았을까
끝이보인다면좋겠다
어디가끝인지도모른체걷고있다
어떤소식도들리지않는곳어디없을까
내마음이내마음대로
운영되지않는날이다
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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