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마을국화향기…
"감사하고있습니다
살아온날
살아갈날
넘치는바다의은혜
사랑하고있습니다
가는세월
오는세월
기도하며지새운밤"
이해인/겨울나무
가을도겨울도아닌
희망도절망도아닌
길을묻는가을나그네처럼
11월의눈바람이날린다
세상은바람되어
겨울나무숲에서
꿈을꾸고
길을걷고
때때로쓸쓸함에아프겠지
낮이지나면밤이오고
밤이지나면낮이오고
겨울이지나면봄이오듯
가슴에별하나뜨고지네
바람불고
수많은시간이흘러도
아직은가끔씩
가슴이울렁일때
그그림자는꼬리도길다
사람은누구나다
슬픔을품고산다지
갈대처럼여위어가는
11월이다
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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