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해인편지

"살아오는동안
참으로
많은꿈을꾸었네
꿈길에서도언제나
길을찾았네"

별예수/이해인

@수녀원분도유치원의백설공주와..

안녕하세요?

이렇게다시성탄새해인사를

여러분께드릴수있음도감회가새롭네요.

*그간저는본원에서잘지내고있습니다.

날마다듣는종소리도새롭고늘만나는같은얼굴들도

전보다더새롭게여겨지는요즘입니다.

일상의모든것들을사랑으로대하니

사랑의길이더밝게넓게열리는느낌이에요.

바닷가산책을많이하면서바다와더친해졌지요.

쾌청한날의잔잔한바다나

바람많이부는날의파도치는바다나

모두다아름답습니다.*

해인수녀님의12월의편지가

광안리바다내음을가득실어

민들레의영토회원들에게도착하였다

일여년넘게치른암투병에도불구하고

전처럼건강하고명랑한모습으로

성탄의기쁨을두루두루전해주었다

"적어도하루에
여섯번은감사하자고
예쁜공책에적었다

하늘을보는것
바다를보는것
숲을보는것만으로도.."

어떤기도/이해인

/09년11월29일제주교구특강후

부산수녀원으로귀원하시는수녀님과

제주공항의작별…


대림3주

대림여정의끝이보인다

더좋은걸얻지못했어도

더행복하지못했어도

그래도만족할일이다

기뻣던일,슬펏던일,

노여웠던일,힘들었던일,

감사로기억할일이다

먼길오시는아기예수를위해

촛불세개를환히밝힌다

희망의심지를돋구고

아기예수의만남을기다릴뿐이다

바람불고

눈이많이온날,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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