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삶만이
BY 파도의말 ON 12. 30, 2009
/예래겨울바다..겨울새..
"흐르는세월
흐르는마음
흐르는사람들"
이해인/흐르는삶만이
2009년,
달랑하루남았다
삶도사람도과거속으로흐른다
해마다연말이면
뒤돌아다보게하는시간이다
이런저런기쁨도슬픔도
어떤후회도자책감도
세월과함께흘러갈것이다
그동안많은세월이흐르면서
장미빛인생은존재하지않음을
사랑따위또한영원하지않음을
이세상에서진정한자유와평화의길은
아득히멀기만하였다
나이60이넘고부터는
나는과거의사람으로인정하기시작했고
혼자살고부터는나자신에게하루하루를
채찍질해야한다는것도깨달았다
인간이얼마나독하고영악스러운지
어떤환경에도불구하고무서운적응력..
배가고프면자칫우울증에빠지니까
뭐든먹어위를채워에너지를얻는걸안다
외롭다고엄살부려본들별수없다
사람으로텅빈가슴을채우는대신
독서의열정으로텅빈머리를채우고
신선한제주의초자연에의지하여
안정을찾는방법을선택했다
암튼감사하다
잘살아주는자식들에게도
그럭저럭잘버티고살아내는나도
죄많다고버리지않는하느님에게도
모든게감사하고싶은시간이다
과거속으로흐르는세월..
전혀알수없는미래..그러나,
나의미래는여전히자식들이다
그들이희망이며담보물이다
이세상현실속에서
부모자식간의관계가아무리
이러니저러니하여도…
그들만이나의블루다
09/12/30
http://blog.chosun.com/allreview/4409895
[올리브도서83탄]여자의인생은결혼으로탄생된다
/남인숙
당첨이닷!!
세해복많이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