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사
BY 파도의말 ON 2. 25, 2010
/명동성당..김추기경님사진전..
"사랑의길넓히시고
아름다운길이되어떠나신그리운추기경님
당신의일생은
세상과인간을향해깨어있는사랑의인사였습니다
시들지않는상록수의기도
별로뜨는영혼의노래였습니다"
이해인/사랑의인사
김수환추기경선종1주기에..
비내리고바람불고..
날씨의변화는때때로
사람의감각을예민하게한다
지난사순1주일오후명동성당,
미사를보고김추기경님의사진전에서
사람의출발과마지막을보았다
"자기가태어나가전보다
더살기좋은곳으로만들어놓고
떠나는것,
자신이이곳에살았음으로해서
단한사람의인생이라도행복해지는것,"
김헤자/꽃으로도때리지말라중에서
결국세상떠날때
아무것도가지고갈수가없다
다만이땅에서한행위만이
남겨질뿐이다
모든이의모든것이되고떠나신
진정삶의길을열어놓고가신
평생사랑과아픔과고독과인내로
스스로수의를입고살아오신사람..
영영못볼추기경님,
당신과함께한삶이고마운님.
그래서더욱그리워하는우리들이다
인생의출발은
만남과헤어짐에서시작된다
사람의삶은행위와죽음에서
그결과을나타낸다
사람과사람이한번두절하면
서로에게돌아갈길이없다
그흔적만이따라갈뿐이다
빗소리가세차다
봄이과속으로오려는가..
010/02/25